김성태 "그리스처럼 재정 흥청망청 쓰자는 거냐"
"다움주 초에는 후반기 원구성 합의되도록 노력할 것"
김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내년 예산안을 큰 폭으로 늘리는 방향을 요구하고 있다. 이제 선심성으로 마구 쓰자는 심산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선 "다음주 초에는 어떤 경우든 후반기 원구성이 합의되도록 모든 노력을 하겠다"며 "지방권력과 입법권력까지 집권당의 손아귀에 들어가면 대한민국 내부의 균형·견제가 사라질 수 밖에 없다. 제대로 된 비판이 원구성에 반영되도록 특단의 조치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내 계파갈등에 대해선 "한국당이 금수저 웰빙정당 이미지를 털어내고 경제적 실용주의와 사회개혁 주창하는 정책정당을 모색하는 마당에 당 안팎 일각에서 당내 갈등을 부추기는 시도는 자제돼야 한다"며 "당을 분파적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갈등을 증폭하려는 시도가 없어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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