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전시작전권 조기 환수 가속화 합의
전작권 환수에 본격적으로 가속도 붙어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장관회담 직후 배포한 공동언론보도문을 통해 "양국 장관은 전작권 전환(환수) 준비에 있어 상당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음을 주목하며, 향후 한반도 안보 상황 변화를 충분히 고려하면서 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조건을 조기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오는 8월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등 일부 연합훈련 유예 결정을 포함해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구축 노력을 위한 최근 조치들에 대해 논의했다"며 "양 장관은 북한이 선의의 대화를 지속하는 한 상호 신뢰구축과 평화정착을 위한 조치를 지속 강구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8일 전군 주요지휘관 격려 오찬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조건을 조속히 갖추어 나가야 한다"며 "우리 국방을 우리 스스로 책임지는 책임 국방을 구현할 수 있도록 우리 군의 핵심 능력과 합동성을 실질적으로 강화해달라"고 임기내 전작권 환수 의지를 분명히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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