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쯤 되면 김경수, 자수해 광명 찾아야죠"
"전두환과 김경수, 수단방법 안 가린 점에서 본질적 차이 없어"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드루킹 김동원이 <조선일보>에 보낸 옥중편지 전문을 링크시킨 뒤 이같이 말하며 "댓글로 흥한 자 결국 댓글로 망하는 겁니다. 이쯤 되면 김 후보도 자수하여 광명 찾아야죠. 민주당도 결국 감옥 갈 후보 이제 사퇴시키고 다른 후보 찾아야겠습니다"라며 김 후보 낙마를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특검 조사 범위에서 검경의 수사축소은폐 여부를 끝까지 제외하려 한 이유도 밝혀졌습니다. 검찰 은폐 정황이 확실히 드러났습니다. 적어도 검찰과 청와대 민정은 수사를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며 "국회는 민주주의의 뿌리를 흔든 김경수, 드루킹팀의 네이버 댓글 조작 그리고 검찰의 수사은폐축소 성역없이 밝혀 내겠습니다"라며 특검을 별렀다.
그는 또다른 글을 통해서도 "오늘이 5.18 38주년입니다. 80년 광주에선 총칼로 민주주의가 짓밟혔습니다. 이젠 매크로라는 댓글여론조작 기계로 민주주의가 유린되었습니다"라며 "그것도 입만 열면 민주주의 목놓아 외치던 사람에 의해 말입니다"라며 김 후보를 거듭 질타했다.
그는 "전두환과 김경수, 서로 정반대 위치에 있었지만 권력을 잡기 위해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면에선 본질적 차이가 없습니다"라며 "친문의 중심에 김경수, 드루킹팀의 네이버 댓글 조작이 확인된 이상 이들은 더이상 촛불 정신 팔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촛불정신 유린한 김경수, 드루킹팀과 권력 내 그 비호세력 발본색원해야 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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