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홍준표 말 조심하라" vs 이인제 "홍준표 할 말 했다"
한국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 상반된 반응
자유한국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홍준표 대표의 판문점 선언 색깔공세에 상반된 반응을 보이며 극심한 내홍을 드러냈다.
박성효 한국당 대전시장 후보는 1일 <디트뉴스>가 주최한 ‘대전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온 국민이 희망과 기대를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홍준표 대표의 발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박 후보는 이어 “사실 어떤 지역에서는 ‘이번 선거 때, 홍 대표 좀 오지 말게 해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저희도 큰 걱정”이라며 “대표님 제발 말 좀 조심하십시요”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반면에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는 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한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판문점 선언만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온 것처럼, 핵위기가 해소된 것처럼 분위기가 들뜨고 있다"며 "이를 경계하는 입장에서 야당 대표로서 해야 할 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홍 대표를 감쌌다.
그는 그러면서 "과거에도 북한 이슈를 선거 쟁점으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한 번도 적중한 적이 없었다"며 "한반도 비핵화 이슈를 선거에 활용해보겠다는 시도를 누군가 하고 있다면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정부여당을 비난했다.
박성효 한국당 대전시장 후보는 1일 <디트뉴스>가 주최한 ‘대전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온 국민이 희망과 기대를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홍준표 대표의 발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박 후보는 이어 “사실 어떤 지역에서는 ‘이번 선거 때, 홍 대표 좀 오지 말게 해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저희도 큰 걱정”이라며 “대표님 제발 말 좀 조심하십시요”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반면에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는 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한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판문점 선언만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온 것처럼, 핵위기가 해소된 것처럼 분위기가 들뜨고 있다"며 "이를 경계하는 입장에서 야당 대표로서 해야 할 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홍 대표를 감쌌다.
그는 그러면서 "과거에도 북한 이슈를 선거 쟁점으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한 번도 적중한 적이 없었다"며 "한반도 비핵화 이슈를 선거에 활용해보겠다는 시도를 누군가 하고 있다면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정부여당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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