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미 신뢰 없어져" vs 文대통령 "한미관계 이상 없다"
靑 "외교현안이 70% 이상, 국내현안은 30%도 되지 않았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3일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간 단독회동에 대해 "1시간20분의 대화 가운데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 외교현안이 7,80% 이상이었고 국내현안은 다 합쳐서 30%도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홍 대표가 요구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해임 등 국내현안에 대해선 일절 답을 하지 않았고, 남북-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만 초당적 협조를 당부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홍 대표는 "사드 배치, 한미FTA 재협상 등 한미간의 신뢰관계가 없어진 것 아니냐"고 말했고,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한미관계는 이상이 없다. 미국과는 모든 부분에서 긴밀한 협조와 협력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우려하지 말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과거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합의 폐기를 거론하며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표했고, 문 대통령은 이에 "지금 진행되는 건 남북만의 협상이 아니라, 북미협상이 있고 이걸 우리가 중재하면서 함께 의견을 모으고 있기 때문에 과거보다 실패할 가능성이 적다"고 설득했다.
문 대통령은 회동 말미에 "회동 이후에라도 여야정상설협의체가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며 "청와대에서 한다면 소수정당도 참여해서 상설협의체를 구성하고 정당에서 할 경우엔 교섭단체가 참여하더라도 여야가 상설화해서 대화를 나누는 틀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홍 대표가 요구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해임 등 국내현안에 대해선 일절 답을 하지 않았고, 남북-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만 초당적 협조를 당부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홍 대표는 "사드 배치, 한미FTA 재협상 등 한미간의 신뢰관계가 없어진 것 아니냐"고 말했고,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한미관계는 이상이 없다. 미국과는 모든 부분에서 긴밀한 협조와 협력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우려하지 말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과거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합의 폐기를 거론하며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표했고, 문 대통령은 이에 "지금 진행되는 건 남북만의 협상이 아니라, 북미협상이 있고 이걸 우리가 중재하면서 함께 의견을 모으고 있기 때문에 과거보다 실패할 가능성이 적다"고 설득했다.
문 대통령은 회동 말미에 "회동 이후에라도 여야정상설협의체가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며 "청와대에서 한다면 소수정당도 참여해서 상설협의체를 구성하고 정당에서 할 경우엔 교섭단체가 참여하더라도 여야가 상설화해서 대화를 나누는 틀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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