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대통령, 홍준표에게 김기식 도와달라는 것"
"홍준표, 밤낮 여당 역할 하러 갔나"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특강을 한 뒤 만난 기자들이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하며 "홍준표 대표가 그전까지 밤에 여당 역할을 했다면 이젠 밤낮 여당 역할 하러 간 게 아닌가 싶다"고 비꼬았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김기식 원장 해임에 대한 문제는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문제"라며 "그걸 이제 정략적으로 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 대통령의 입장 발표에 대해서도 "오늘 문 대통령 말씀은 검찰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라며 "이건 정말 적절치않다"고 단언했다.
그는 정부 비방 댓글을 달고 추천수를 조작한 누리꾼들이 민주당 당원인 것으로 밝혀진 것과 관련해서도 "지금 기득권 거대양당이 똑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증거다. 댓글 조작으로 구속된 사람들 뿐만 아니라 광범위하게 자행되고있다"며 "이걸 조작하면서 민심 호도하려는 행위는 반드시 법적으로 처벌받아야한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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