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오후 2시 30분부터 청와대에서 회동중이다.
문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인 홍 대표간 단독회동이 성사된 것은 문 대통령 취임후 이번이 처음이다. 홍 대표는 그동안 계속 문 대통령에게 단독회동을 요청해왔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어제 오후 3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강효상 당대표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와 문 대통령과 홍준표 대표간에 남북문제를 주제로 1대1 비공개 회담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홍대표는 이를 전격 수락하고 의제를 국내정치 전반으로 확대하자 역제안했고,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해, 문 대통령과 홍 대표의 1대1 영수회담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오전에 한병도 정무수석이 방문했다"며 "이에 금일 오후 2시 30분부터 청와대 본관에서 두분 사이에 영수회담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영수회담에는 청와대에서 한병도 정무수석, 자유한국당에서 강효상 비서실장 단 2명만이 배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영수회담은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져있는데 외교안보엔 여야가 따로 없다는 원칙하에 회담을 앞두고 홍준표 대표와의 대화가 필요했기 때문에 성사됐다"고 밝혔다. 그는 영수회담의 목적에 '김기식 사태도 포함된 거냐'는 질문엔 "김 원장 때문에 만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비공개 영수회동이 종료되는대로 한병도 정무수석을 통해 대화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문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끝나는데로 의총에 참석, 의원에게 해당내용을 설명하고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홍 대표는 지난달 7일 문 대통령과 여야대표간 5자회동때 청와대에서 만난 적은 있으나 단독회동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동은 여야가 추경, 개헌, 국민투표법, 방송법 등을 놓고 팽팽히 대립하며 4월 임시국회가 공전중인 가운데 성사된 것이어서 회동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해임 여부를 놓고 청와대-여당과 야4당이 정면 격돌하고 있는 가운데 성사돼, 극적 해법이 도출될 수 있을지도 주목거리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 기자들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전체를 사찰하면서까지 김기식 원장을 지키려는 모습이나, 위법이 있다면 사임시키겠다는 얘기는 사실상 국회에 공을 돌린 것이라 저희는 수용할 수 없다"며 "김 원장이 사퇴하는 길만이 국회를 정상화시키는 길"이라며 김 원장 사퇴만이 국회 정상화 해법임을 강조했다.
사실 당내에서 홍준표 입지가 계속 궁지에 몰리고 있는 와중이라, 대통령 단독면담 같은 기회에 몸이 달아있는 게 사실일 꺼임... 예전에 노무현 때 박근혜 단독면담 해준 경우와 마찬가지로, 홍준표가 뭔가 문대통령에게 양보하거나 딜 해준 게 있을 꺼임... 그걸로 홍준표는 정치적으로 취약한 입지를 보완할 수 있고...
역대 정부 청문회를 오랜세월 봐 왔다. 국무총리등 총문회보면 한결겉이 비리투성이들이었다. 그럼에도 능력이 있다는 이유로 임명 되어온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참 이상타.국회의원치고 해외외유식 피감기관으로부터 협조받은거 공공연한 사실임에도 야당들이 벌떼처럼 움직인다 왜알까....능력있는 김원장 탈락시킬 기획공모라고 보여진다. 국회의 치부를 들어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