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측 "이재명은 승리 확실하나 다른 후보들은 불안"

"여론조사, 문재인 투표자 과잉 대표돼. 투표율도 보수층이 높아"

2018-03-30 17: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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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예비후보 측은 전해철, 양기대 예비후보 누가 출마해도 남경필 경기지사를 이길 수 있다는 여론조사에 대해 "이재명은 승리 확실이지만 다른 후보들은 불안하다"고 반박하며 적극적 공세에 나섰다.

이재명 예비후보 선거캠프인 '명캠프' 전략기획실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3~24일 경기도민을 상대로 실시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예비후보 3명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남경필 지사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과 관련, "선관위 등록 여론조사의 응답자를 보면 문 후보 투표자는 50%가 넘고 홍 안 후보 투표자는 각 10%내외로서 문측 투표자는 과잉 대표되고 홍 안 측 투표자는 과소 대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측은 이어 "거기다가 지방선거의 낮은 투표율과 보수층의 상대적 높은 투표율을 감안하면 현재의 격차보다 실제 민심과 투표는 격차가 줄어들(10-20%?) 가능성이 크므로 이를 고려할 때 이재명은 승리 확실이지만 다른 후보들은 불안하다"고 단언했다.

앞의 <리얼미터> 조사에서 40%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이 후보만이 당선 확실할 뿐, 10여%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난 전해철-양기대 후보의 당선은 확신할 수 없다는 주장인 셈.

이 후보측은 또한 "이재명이 민심에서 앞서지만 당심에선 밀린다?"라며 '당심은 전해철'이라는 전 후보측 주장에 의문을 제기한 뒤, "특히 선관위 등록 여론조사 중 대선 투표자를 조사결과를 보면 문 후보 투표자 70% 이상이 이재명을 지지한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측은 이어 "결국 문후보 투표자나 민주당 지지층이 당원일 텐데, 이들의 이재명 지지율은 일반국민보다 더 높으므로 ‘권리당원은 이재명이 약하다’는 근거는 없고 오히려 권리당원 지지율이 민심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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