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진전 상황 따라 남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도"
"목표 이룰 수 있는 담대한 전략 준비하라"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2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번 회담들과 앞으로 이어질 회담들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 핵과 평화 문제를 완전히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1년 이내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것도 사상 최초이고, 역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서 북미 정상회담은 회담 자체가 세계사적인 일로, 장소에 따라서는 더욱 극적인 모습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문 대통령 발언은 5월 북미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릴 경우 북미정상회담후 문 대통령도 참석하는 남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와 북미관계의 정상화, 남북 관계의 발전, 북미 간 또는 남북미간 경제협력 등이 될 것"이라며 "준비위원회가 그 목표와 비전을 이룰 수 있는 전략을 담대하게 준비해주기 바란다"며 '담대한 준비'를 지시해, 북핵 폐기시 평화협정 체결, 북미수교 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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