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김영철은 안된다? 북한과 대화 끊자는 것"
"최고책임자는 김정은...지금은 전쟁 위기 고조 막아야 할 때"
우상호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대남 도발은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고 또 이 자체에 대해서 말하자면 어느 개인이 혼자 결정해서 하는 게 아니다. 결국 최고책임자는 김정은 위원장이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과 기본적으로 군수뇌부들이 모여서 한꺼번에 도발을 결정하지. 김정은 위원장과 무관하게 김영철이라는 사람이 개인적으로 욱해서 도발을 한다? 저는 그런 책임자가 아니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남 도발에 무관한) 그런 사람이 어디 있냐. 그런 사람은 전부 숙청당했거나 어디 하위직에 있는 사람인데"라면서 "그렇게 본다면 결국 바로 그런 북한의 대남 도발로 인해서 엄청난 전쟁 위기가 고조되는 것을 막아보려고 대화 국면으로 틀고 있는 것이지, 그들의 도발에 책임자를 지금 규명하고 있는 그런 상황은 아니다. 그런 것들을 이해해 주셔야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김영철 씨에 대해서 불편한 마음 또 여러 가지 의혹 그리고 이런 것들을 가지고 있는 마음은 저는 충분히 이해한다. 그리고 또 실제로 남한의 희생자가 있기 때문에 저는 그분들의 정서도 고려했어야 한다는 그런 주장도 경청을 하지만 남북 대화로 이어가야 하는 정부 입장에서 본다면 그런 사람이 대남 통일전선부장에 있는 것이 불편하기는 해도 그렇다고 통전부장하고 대화를 하지 말라는 것은 국가를 책임지는 입장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사정을 자기들도 국가를 운영하면서 다 해 봤으면서 청와대한테 시위하겠다? 이건 누가 봐도 선거를 겨냥해서 국민들 선동하려고 하는 행동"이라고 자유한국당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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