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대통령-김여정 대화, 북핵폐기 방해될 수도"
"반인륜적 가족에게 과공(過恭)해선 안돼"
정태옥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여정이 타고 온 김정은 전용기(참매1호, PRK-615)는 미국 독자제재를 우회적으로 무력화했음을 지적한다. 북은 이전에도 만경봉92호로 해상을, 북 선수단을 마식령에서 데려오며 항공을,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의 여행금지 제재를 예외시켰고, 우리 정부는 북의 대북제재 무력화 전략에 말려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한미군사훈련 재개를 막고 대북제재와 압박에 틈새를 벌이는 수단으로 악용하고자 하는 북의 의도에 놀아나서는 안 된다"며 "인권탄압에 앞장서는 반인륜적인 집단과 그 가족에 대한 과공(過恭)으로 국민적 자존심을 상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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