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MBN 정정보도 가증스러워, 법적조치하겠다"
MBN "류여해 발언 줄이는 과정에서 문법적 실수"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아무리 사이코패스가 난무하는 정치판이지만 더 이상 이런 류의 음해는 참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나는 내 각시와 42년 전인 1976.10.30 처음 만난 이래 지금까지 내 각시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아름답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온 사람입니다"라며 "그래서 다른 여자를 엿보거나 딴 생각을 품어본 일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36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단 한번도 여성스캔들이 없었던 것도 내각시 보다 나은 여성을 한번도 본 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라며 "정치를 하다 보면 온갖 음해가 난무하지만 이런 류의 음해를 듣는 다는 것은 참을 수 없는 모욕입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MBN은 이날 오후 정정보도문을 통해 "오늘 오전 08시 43분 <'류여해도 #Me Too 동참? "홍준표에게 수년간 성희롱 당해왔다"> 의 제목으로 온라인을 통해 송출된 기사와 관련해 발언의 당사자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어제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연합의 검찰청 내 성폭력 사건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해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고 발언한 것은 사실이나 수년간 당해왔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라며 "이에 MBN은 즉시 기사를 삭제하기로 결정했고 오전 09시 18분 기사는 삭제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MBN은 이어 "문제가 된 ‘수년간’ 이라는 표현은 '류 전 최고위원은 '오래 전부터 꾸준히' 다양한 방법으로 홍준표 대표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는 기사 내용을 제목으로 줄이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법적 실수에 따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라며 "이로 인해 잠시나마 해당 기사를 읽은 독자는 물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류여해 전 최고위원에게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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