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文대통령 지지율 64%, 취임후 최저
2주새 9%p 하락, 20대 지지율 60%대로 급락
2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3~25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4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64%로 나타났다.
이는 2주새 9포인트 하락한 것이자, 취임후 최저치다.
부정평가는 3포인트 오른 27%였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273명, 자유응답) '평창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동시 입장'(25%),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4%), '친북 성향'(9%),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최저임금 인상'(이상 6%), '북핵/안보', '보여주기식 정치,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5%) 등을 지적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8%/19%, 30대 81%/15%, 40대 73%/20%, 50대 59%/35%, 60대+ 44%/41%다. 긍정률 기준으로 볼 때 30·40대는 지난주와 비슷하고 20대와 50대 이상에서 추가 하락했다.
특히 20대 지지율은 2주전 81%에서 전주 75%로 떨어진 데 이어 이번주에는 다시 60%대로 하락하는 등, 급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0% 내외, 국민의당 지지층은 5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 43%며 자유한국당·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16%·36%)보다 부정률(75%·60%)이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44%로 2%포인트 동반하락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12%로 3%포인트 올랐다. 이어 바른정당 7%,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각각 5%, 없음/의견유보 28%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9%(총 통화 5,331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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