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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언제든 핵실험 가능. 미사일 발사할 수도"

"대북제재에 '금전탈취 해킹' 기도" "김정은, 본보기 숙청 재개"

국가정보원은 2일 북한 동향과 관련, 추가 핵실험과 핵탄두 소형화-다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보고하면서 연말께 영변 원자로에서 폐연료봉 인출과 재처리 활동을 진행할 가능성도 지적했다고 여야 정보위 간사들은 전했다.

국정원은 "현재 풍계리 핵실험장의 2번 갱도는 6차 핵실험이 끝나고 8분 후 여진이 있었으며, 이후에도 후속지진이 3차례나 발생해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3번 갱도는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평양 소재 미사일 연구시설에서 활발한 차량 움직임이 포착돼 미사일 추가 발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또 "대북제재가 철저히 이행될 경우, 내년 이후 북한에 '고난의 행군' 수준의 경제난이 도래해 김정은 정권의 정치적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며 "경제성장률은 2016년 3.9%에서 2018년에는 최대 마이너스 5%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북한은 다수의 전문 IT인력을 해외에 파견해 외화벌이에 나서고 있지만 비자연장 불허 등으로 여의치않자 정찰총국 산하 해킹조직 주도로 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금전탈취 해킹'을 기도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국정원은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북한의 해킹시도가 여러차례 포착되고 있다"며 "향후 북한의 해키이 자금 추적이 불가능한 가상화폐에 집중되고, 사회혼란을 조장할 수 있는 금융시스템 파괴 시도도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국정원은 북한 내 권력 동향과 관련해선 "최근 당중앙위 전원회의 개최결과 김여정과 최용해, 최휘 등 측근들이 중용됐고, 이병철, 홍영칠 등 군수분야 책임자들을 요직에 발탁됐다"며 "최용해의 직책은 당 조직지도부장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노동신문사 간부 수명을 '미사일 발사 축하 행사를 1면에 게재하지 않았다'는 죄목으로 혁명화 조치하고, 평양 고사포부대 정치부장을 부패혐의로 처형하는 등 한동안 자제해오던 본보기식 숙청과 처형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형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0
    합리적보수

    쓸게 없으면 차라리 몸에 좋은 먹거리나 써

  • 2 0
    환장하겠네

    아, 그걸 누가 모르는 사람 있냐?
    우리집 멍멍이도 정은이가 미사일 쏠 때마다 짖어댔는데
    이젠 쏘든지 말든지 관심 없단다.
    니들이 해야할 일이 뭐냐?
    몇날 몇시 몇분에 발사할 것이라는 정도는 알아내와야할 것 아니냐 말이다.
    그런 식으로 정보계통에서 월급 받아먹으려면 진짜 그만 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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