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네이버 광고시장 범위, 면밀히 살펴볼 것"
"네이버 민원 가장 많은 건 사실. 신중하게 추진해볼 것"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이 “네이버가 클릭 한 번에 광고비 10만원을 받아내는 등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네이버가 광고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접 시장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민원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구체적인 사건이 접수되거나 위법행위가 인지돼 조사하게 되면 가장 중요한 것이 시장의 획정 문제다. 신중하게 만전을 기울여 추진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이해진 전 네이버 의장의 불출석에 대해서도 여야의 질타가 잇따랐다.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간사단 협의로 등기이사인 이해진 전 의장을 부르기로 했는데 이 전 의장이 보이는 태도는 심히 옳지 않은 태도라고 본다. 8월 말에 해외출장을 가서 장기간 출석하지 않으려 회피하고 있는데 간사 협의를 통해 부르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 전 의장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해외 체류를 이유로 불출석사유서를 냈다. 말로는 스스로 전문경영인이라며 총수가 아니라고 하면서 재벌 총수들과 똑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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