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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녹취록 "종북좌파들 40명 여의도 진출"

"언론 잘못하면 쥐어패는 게 국가기관 일"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파기환송심 선고를 하루 앞둔 29일 노골적인 정치 개입을 지시한 ‘원세훈 지시강조 녹취록’을 공개했다.

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적폐청산위 3차 전체회의에서 원 전 원장의 임기 4년여동안 최소 49차례 회의 중 국정원 고유 업무외 국내 정치개입 등 문제가 될 만한 43차례 지시 내용을 취합해 공개했다.

원 전 원장은 ▲‘젊은층 우군화 전략’과 ‘극우단체’ 양성 지시 ▲선거개입 및 국내정치 적극 개입 지시 ▲MB 정권 홍보 부대, 4대강 실질적 콘트롤 타워 ▲국민 대상, 의식화 작업 지시와 공작 ▲민주노총, 전교조, 시민단체, 종교단체에 대한 지시와 공작 ▲언론에 대한 지시와 공작 ▲인터넷 심리전 강화 지시와 공작 등을 지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원 전 원장은 2010년 “‘세종시가 블랙홀이 돼 다른 지역들은 다 나빠진다’는 식의 말을 만드는 사람들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사람들”이라며 “쓸데없이 말하는 놈은 한 대씩 먹여버려라. 끌려다니지 말고 확실하게 해라. 그런 사람들은 나라가 잘 되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이니까 같이 갈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MB의 4대강 사업에 대해선 “‘보 지킴이’라고 해서 국가정책에 협조하는 세력을 키워나가자. 바로 지원해주면 문제 생긴다. 그러니까 간접적으로 지역단체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며 “내가 여러번 강조했지만 우리쪽 사람들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특히 젊은 사람들. 각 대학에 우리 조직도 만들고 있는데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라”고 지시했다.

19대 총선 직후인 2012년에는 “금년에 여러 가지 대선도 있고, 또 통진당 13명에, 종북좌파들이 한 40여 명이 여의도 진출했다”며 “이 사람들은 우리나라 정체성을 계속 흔들고 우리 (국정)원을 공격할 것이다. 그 대처도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서 하길 바란다”며 야당 의원들을 종북좌파로 매도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이 당선된 직후에는 “진 것이 다른 게 아니고 1억 피부샵 때문”이라며 “총선이 잘못되면… 그런 것에 대한 대비도 하고 작년 선거 때도 보니까 보수 세력이 결집하면 이길 수 있는 교육감 선거에도 결국은 분열 때문에 졌잖나. 거기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2011년 5월에는 “지난 재보선에서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했던 인물이 강원지사(최문순)에 당선됐다”며 “이런 현상은 지역주민 안보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다. 소관 지부장들은 안보의식 제고에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2009년 12월 회의에서는 언론에 대해 “기사나는 걸 미리 알고 기사를 못 나게 하든지, 아니면 기사 잘 못 쓰고 하는 보도매체를 없애버리고 공작을 하든지, 그게 여러분의 할 일”이라며 “잘못할 때마다 쥐어패는 게 정보기관이 할 일”이라며 언론탄압을 지시하기도 했다.

2011년 11월 한미 FTA 비준안 통과 전에는 “야당 측에서 결국 물리적으로 처리하게 되는데 그럼 바로 한나라당이나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일이 벌어질 거다. 그 때 일이 벌어지고 대처하지 말고 지금부터 칼럼이고 신문 곳곳, 지방이고 방송이고 어디고 가서 거기까지도 다 준비해뒀다가 그날 땅하면 바로 그것이 그날 아침 신문에 조간에 실리도록 준비하는 치밀함이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관제 여론조작을 지시했다.

그는 이어 “지방이든지 중앙이든지 미리 사설도 쓰고 그 다음 칼럼 하나 실리고 그 다음에 잘했다고 하는 광고까지도 들어가는 이 정도로까지 해서 정말 국론이 분열되지 않도록 대비를 해야 하는데”라며 보은성 광고 집행도 지시했다.
나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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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0 개 있습니다.

  • 6 0
    원가나 오가나 세훈이들이란

    니들은 언제 철들래?
    니들의 시대는 이제 영원히 갔다.
    503호 옆에 빈방으로 가시길.....
    아 참 원가는 기결이라 구치소가 아닌 깜빵이로소이다.
    거긴 파란옷입는다 ㅎㅎㅎㅎㅎ
    일명 죄수복 너의 평생 옷이다.

  • 13 0
    ㅋㅋ

    세훈이 국가보안법 불고지죄로 고발해라.
    49명이 누군지 밝혀라.
    못밝히면 허위사실유포죄고 밝히면 불고지죄로 국가보안법 위반이다.
    그리고 쥐에게 보고 했으면 같이 처벌해라.
    이것 저것 위법한게 많아서 살아 생전에 빵에서 나오기 힘들겠다.

  • 38 0
    적폐잔당 척살단

    명바기 쥐18쉐기가 지배하던 시절 시중에 떠돌던 유언비어가 전부 사실진실이구 쥐바기와그잔당들이 멍멍거린건 싸그리 사기조작 거짓말이었다는거 ㅡ 원가 저 개쉐기는 반드시 대갈통은 도끼로 박 터주구 사지는 갈가리 찌져발겨 멧돼지머기로 그리구 구족까지 살차분 씨종자를 말려야만 ㅡ

  • 21 2
    원세훈 이명박

    일단 내일 원세훈부터

  • 2 14
    111

    민족의 영웅 원세후니 일을 제대로 햇군
    주사파 빨갱이들이 설치지 못하게 열심이 하시게

  • 44 2
    애국시민

    이건 거의 사형깜 아닌가??
    민주주의 국가에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보다
    더 한 범죄는 없다..
    사법부는 민주주의 파괴라는 관점에서
    판결을 내려야 하지만,
    무능하고 타락한 대한민국 사법부에
    기대할 것이 별로 없다는게 문제다.
    원세훈이를 두둔한다는 것은
    이명박을 두둔하는 것이고
    이것은 결국 적폐세력을 두둔하는 거라고 본다.
    사법부의 각성을 촉구한다.

  • 47 0
    썩은법원

    원세후니 추가 혐의가 입증되지 않으니 결심공판하자는 고등법원판사놈

  • 22 0
    저승사자...

    똘아이가 국정원장을 했어.....
    이넘은 대려가기도 싫다. 너무 추잡해.......
    도랑에 버려라.

  • 59 1
    ㅋㅋ

    자꾸 드러나는 원세훈의
    추가범죄사실을 무시하는
    법원의 개판쇠는 각성하라!

  • 30 0
    세금으로 저런 짓을 했다니

    몰래 몰래 했던 일들이 만천하에 드러나리라고 원은 상상이나 했을까?
    천년만년 적폐들의 세상으로 점철될 줄 알았겠지?
    그런데 말이지 희한하게도 원'작전이 북쪽과 비스므리한 거 같단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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