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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세훈 독단이라고 믿을 국민 없어"

"오늘의 재판, 결코 끝이 아닌 시작"

더불어민주당은 파기환송심에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징역 4년의 실형이 선고된 데 대해 “사법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사필귀정’, ‘인과응보’ 판결”이라고 환영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파기환송심에서 공직선거법·국정원법 위반이 인정되어 징역 4년이 선고됐다. 2013년 6월 기소된 지 만 4년 2개월 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2012년 대선 종료 직전 진행된 경찰 수사에 대한 외압과 축소 발표 의혹부터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검찰총장 찍어내기, 당시 검찰 수사팀에 대한 좌천성 인사, 1심과 2심의 서로 다른 판결 등 참으로 우여곡절이 많은 사건이었다”며 “누군가는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라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그는 “오늘의 재판이 결코 끝이 아니다. 이제 시작”이라며 “이명박정부 청와대 행정관이 친인척을 댓글 작업에 동원했고, 국정원으로부터 매달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한다”며 “사실이라면, 당시 청와대가 국정원 댓글 작업에 깊숙이 관여한 것이다. 국정원이 대통령 직속기관이고 이 정도의 범죄를 단순히 국정원장의 독단적 판단으로 진행했다는 것을 믿을 국민은 없다"며 MB를 배후로 지목했다.

그는 “이 사건을 기획하고 지시한 교사범을 비롯하여 당시 청와대 내부의 공동정범을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를 통해 국가기관을 동원한 민주주의 파괴 공작이 다시는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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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3 0
    부채도사

    진범 수괴는 눈 작은 놈이여!

  • 7 0
    적폐청산과 개혁을 해야하는 이유

    우리 사회의 온갖 시스템을
    망가뜨린 인간이 어찌 징역
    4년밖에 안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대선개입, 언론
    통제, 각종 현안에 개입해서
    나라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정말 시스템이 작동되지않게
    한것이 고작 4년밖에 안된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이걸보면 모든 부문에 적폐를
    청산하고 개혁을 강하게 해야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거죠!

  • 7 0
    ㅋㅋ

    모두가 광화문에 매달아야 할
    쥐세퀴 농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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