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대통령, 국내정치용 멘트나 날리며 안보불감증 추동"
"안보 위기 타개 위한 액션 있어야"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상황이 이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의 운전석에 앉아 남북관계를 주도하겠다고 한다. 국내정치용 멘트만 날리고 있다. 이 같은 정치 멘트만으로 국가의 운명·안보를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 내부는 더 심각하다"며 "을지연습이 진행 중이던 지난 24일 저녁 청와대의 수석급 이상 12명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12명이 술판을 벌였고 이 자리에는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자리했다. 이것이 문제가 되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민간 을지연습은 종료됐다'며 오히려 이들을 두둔했다. 이것이 청와대의 안보인식"이라며 청와대도 비난했다.
그는 "대통령이나 정부가 국내정치용 멘트나 날리면서 안보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오히려 안보 불감증을 추동해서는 안된다. 안보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액션’이 있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안보의 임계점에 서 있다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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