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부자증세 해봤자 국정과제 178조의 10% 불과"
"포퓰리즘에 기대지 말고 국민에게 솔직히 말하라"
이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지금 현재 부자증세만 놓고 보면 법인세와 소득세에서 충당될 수 있는 금액이 연간 약 3조7천800억원으로 경기상황에 변동이 없다고 가정하면 5년간 18조9천억원으로, 이는 100대 국정과제에 필요한 178조원의 약 10%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과연 이 100대 국정과제를 다할 건지, 아니면 그 중 일부를 구조조정할 건지, 나머지 90% 조달이 안되는 재원을 어디서 어떻게 충당할 건지 국민에 솔직히 밝히고 공론화해야할 것"이라며 "과감한 국정과제 구조조정, 필요한 경우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실질적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방향으로 세출 구조조정이 꾀해진다면 국민적 동의를 얻어 점진적 증세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동철 원내대표는 "다당제 선도 대안정당으로서 새 정부의 좌충우돌을 방지하고 시급한 개혁과제를 중심으로 협치를 주도하겠다"며 ▲정치개혁 ▲탈원전 ▲한미FTA ▲여야정협의체 ▲증세대책 TF(태스크포스) 등 5개 부문별 TF를 구성해 현안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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