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발끈 "文대통령 정권 잡았다고 박정희 우표 발행 취소라니"
"우정본부, 문재인 정부 눈치 보고 납작 엎드린 것"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정권이 바뀐 지 백일도 채 안 돼서 전임 정부가 결정한 사업이라는 이유만으로 하루 아침에 손바닥 뒤집듯이 백지화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전 대변인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근대화를 성공시킨 한강의 기적의 주역이자 전세계적으로 높게 평가받는 지도자"라면서 "미국은 올해 존 F.케네디 기념우표를 발행했고, 레이건 전 대통령 기념우표도 발행했다. 중국은 문화대혁명 때 숙청된 유소기 100주년 기념우표를 발행해 기념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을 잡았다는 이유만으로 박정희 대통령 우표 발행을 취소했다"며 "이는 전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것마저 포기하는 매우 후진적이고 퇴행적인 행태"라고 비난했다.
그는 " 문재인 정권은 정권획득을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전지전능 권한, 프리패스 권력이라고 착각하는 오만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며 "법과 절차, 원칙대로 진행된 것들을 한 순간에 뒤엎는 것은 결국 자승자박의 귀결로 이어질 뿐"이라며 박정희 기념우표 발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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