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도 "초기 내각 여성비율 30% 지키겠다"
"성평등임금 공시제로 남녀 임금격차 15%까지 축소"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중구 한국YWCA연합회에서 범여성계 연대기구 주최로 열린 대선후보 초청 성평등 정책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개헌할 때도 여러 조항들을 손봐야한다. 특히 성평등 개헌에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여성가족부의 성평등인권부로의 확대개편 ▲양성평등위원회의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 격상 등을 공약했다.
그는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선 "개방형 비례대표제로 국민이 순서까지 뽑는 방식을 생각한다"며 "그 경우에도 여성과 남성을 나누고 사회적 약자는 미리 구획을 나눠서 최소한의 인원은 꼭 보장되게 만드는 방법이 제도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성별 임금격차 해소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가장 첫 걸음은 투명화"라며 "성평등 임금 공시제도를 도입해 제대로 실현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만들고 사회적 압력을 만들어가는 것이 가장 첫단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녀 임금격차는 반드시 해결돼야한다"며 "사실 격차가 없어야 하는 것이 정상이나 일단 시행가능한 목표로 OEC평균인 15%로 가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예산을 30% 확대하고 여성폭력 방지 기본법을 제정하겠다"며 "성평등 인권 통합교육을 정규교육과정에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가족 돌봄휴직 기간 180일로 확대 ▲돌봄사회기본법 제정 ▲성평등육아휴직제 도입 ▲배우자 출산휴가 30일 확대 ▲여성새로일하기 센터 기능 강화 등이 제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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