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안철수, 포스코 낙하산 인사 두둔했었다"
안철수 포스코이사회의장 시절 행적 비판
박범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포스코는 2009년 MB정부의 대표적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 받는 정준양 회장 취임 이후 부실 기업 인수를 포함한 계열사의 폭발적 증가 등의 문제로 부실화되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2005년부터 2011년까지 6년간 포스코의 사외이사로 재직했고, 2010~2011년에는 이사회 의장을 맡은 바 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행적은 비슷한 시기에 포스코 사외이사를 맡았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정 회장 선임을 정권의 낙하산 인사라며 반대했고 정 회장 취임 이후 사외이사 임기가 1년여 남았음에도 사외이사직에서 사퇴했다는 점과 큰 대조를 이룬다”라고 박 시장과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포스코의 부실기업 성진지오텍 인수에 대해서도 “최초로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현재 박선숙 국민의당 의원"이라며 "박 의원은 2010년 국정감사에서 ‘포스코의 주식 매수와 산업은행의 신주인수권 매각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수상한 거래’라며 ‘국내 최고의 기업과 은행이 어떻게 이런 계약을 하게 되었는지, 제3의 힘이 작용한 것은 아닌지 철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지적한 바 있다”라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포스코 관련 문제에 대한 정확한 해명 없이는 안 후보가 말하는 공정경제는 한낱 말장난에 불과할 뿐이고 안 후보는 공정경제를 말할 자격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라며 안 후보에게 해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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