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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넉달만에 내수점유율 50% 회복

연초 시무식 파업 후폭풍에서 서서히 벗어나

현대자동차가 지난 3월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11월이후 넉달만에 국내 시장점유율 50%를 회복했다고 2일 밝혔다. 연초 시무식 파업의 후폭풍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양상이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승용부문에서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는 3개월 연속 1, 2, 3위를 기록했다. 특히, 그랜저는 2.4 모델의 출시로 인해 승용차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RV부문에서는 투싼의 판매가 25.4% 증가하여 동급에서 1위 탈환에 성공했다. 현대차 내수는 이같은 요인에 힘입어 전년 3월에 비해 5.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판매 중 국내공장에서 생산 수출하는 실적도, 전월 대비 30.7%나 증가한 9만7천40대를 기록하였다. 해외공장에서 생산하는 현지판매도 전월 대비 13.0% 증가한 7만8천5백74대로 3월에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로써 1/4분기 내수판매는 전년대비 0.6% 증가하였으나 해외판매가 1.9% 줄어 전체판매는 1.4% 감소한 61만2천47대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공장 간 생산차종 재배치로 인한 생산차질로 국내공장 수출이 11.2% 감소했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1/4분기에 있었던 재고 부족 차종의 생산확대를 추진하여 2/4분기에는 점차 판매가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의 지난달 내수판매도 2만3천4대로 전월대비 7.4% 증가했으며, 이중 승용 0.4% RV가 3.8% 증가했다.

수출은 총 10만1천5뱍34대로 지난달에 비해 34.5% 증가했으며, 이중 국내공장 수출은 전월대비 35.1% 증가, 해외공장 생산판매분 또한 유럽공장에서 생산되는 씨드 판매가 본격화됨에 따라 지난달보다 32.4% 증가했다.

특히 오피러스가 1천9백66대가 판매되어 고급대형차 시장에서 10개월 연속 판매 1위 자리를 이어갔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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