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남경필 사실상 출사표, 문재인 집중성토
유승민 "문재인에게 국가안보 못맡겨", 남경필 "문재인 패권정치"
유승민 의원은 이날 단상에 올라 "바른정당 지지도가 6%다, 10%다,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걱정하지 마시라. 우리 하기 달린 것이다. 우리가 오늘부터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바른 정당'을 하면 지지도가 10%, 20%, 30%로 올라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헌법가치를 제대로 지킨다면 우리 국민들은 ‘바른정당만이 정치를 옳게 하겠구나’라고 생각하실 것”이라며 "저는 우리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헌법 가치를 확실하게 지키는 그런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해 “군복부 기간을 단축하고, 대통령이 되면 미국보다 북한에 먼저 가겠다고 하는 민주당 후보에게 국가 안보를 맡길 수 있겠느냐”며 “저는 국회 국방위를 8년을 했다. 국가 안보는 누구보다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람들이 저보고 까칠하고, 공부만 해 비실비실 할 것 같다고 하지만 저는 굉장히 부드러운 사람이고 용감한 사람”이라며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고 중국과 일본이 함부로 할 수 없는 국방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단상에 오른 남경필 지사는 "바른정당에 제대로 된 맞춤형 후보는 바로 남경필"이라면서 "대통령선거 마지막 토론회에서 저쪽에 문재인, 이쪽에 남경필, 딱 둘이 마주치면 우리 국민은 누구를 선택할까"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일자리 창출과 모병제 전환, 법인세율 인상 반대 등의 공약을 내건 뒤 "무분별한 복지를 늘리는 것에 반대한다"며 "우리 증세해서 안보에다 팍 쓰자. 전시작전권도 가져오자"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혼자 하지 않는다. 우리 유승민 후보, 잘 모시겠다. 반기문 후보도 좀 왔으면 좋겠다. 와서 좀 화끈하게 한번 붙어보자"고 말했다.
그도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문 후보는 패권정치다. 끼리끼리 한다. 그러나 저는 열려있다. 손잡을 것이다. 종북좌파 빼놓고는 누구와도 손잡고 150석 넘어 180석 넘는 연정을 꾸려 대한민국을 미래로 밀어가겠다"며 "문 후보도 '비선 실세'가 있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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