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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10명중 2명, 월매출 100만원도 안돼

1년새 자영업자 1만2천개 감소

자영업자 10명 중 2명은 한 달 매출 100만원을 채 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체 4곳 중 1곳은 사업 기간이 2년 미만인 신생 업체였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에선 창업한 지 2년이 되지 않은 자영업이 10곳 중 4곳에 달했다.

60세 이상 자영업자는 '나 홀로' 증가세를 보였다. 은퇴 후 생계유지를 위해 창업 전선에 뛰어들기 때문으로 보인다.

◇ 자영업도 양극화…영세 신생업체 vs 롱런 대형업체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자영업 현황분석'을 보면 지난해 관할 세무서에 등록해 사업활동을 하는 등록사업자는 479만개로 1년 전보다 1만2천개(0.2%) 감소했다.

등록사업자가 줄어든 것은 폐업하거나 실제 영업 활동하더라도 행정 자료상 매출이 잡히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다.

통계청 관계자는 "매출액이 없고 임금 근로자가 없는 경우 비활동 자영업자로 분류돼 등록사업자에서 제외된다"라며 "자영업에서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임대업의 경우 활동을 하더라도 전세 계약을 하면 전세금을 받지 않은 연도에 매출이 잡히지 않을 수 있어 비활동으로 분류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자영업체는 영세한 신생 자영업체와 '롱런' 대규모 자영업체로 양분돼 있었다.

지난해 연 매출 1천200만∼4천600만원 미만인 곳이 전체의 30.6%로 가장 비중이 컸다.

1천200만원 미만인 자영업은 21.2%로 그다음으로 많았다.

연 매출이 1억원 이상인 곳은 3.1%인 14만7천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1년 전보다 9.7%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업 기간 1년 미만인 자영업은 13.3%, 1∼2년 미만은 11.8%로 2년 미만인 곳이 25.1%에 달했다.

반면 사업 기간이 6∼10년인 곳은 16.7%였고 10년 이상인 곳도 30.5%나 됐다.

고용원이 없는 단독 사업자는 전체의 82.0%인 392만8천개였다. 이는 1년 전보다 3만3천개(0.8%) 줄어든 규모다.

고용원이 있는 사업자는 2만2천개(2.6%) 늘어난 86만2천개로 집계됐다.

특히 고용원이 있는 사업자 중에선 10명 이상 고용원을 둔 자영업이 36.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이 23.6%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부동산·임대업 21.5%, 숙박·음식점업 14.6% 순이었다. 이들 3개 업종의 비중이 59.7%에 이르렀다.

등록사업자의 50.8%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몰려 있었다.

인구 1천명 당 사업자 수는 서울이 104개, 제주가 100개로 상위 1, 2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은 93개였다.

등록사업자 중 남성이 60.7%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2.4%, 40대 27.7%, 60대 이상 24.7% 순이었다.

60대 이상에선 등록사업자가 1년 전보다 2.0% 증가했을 뿐 나머지 연령대에선 모두 감소했다.

◇ 여성 자영업자 절반은 연 매출 4천600만원 미달

고용원이 없는 영세 사업자는 부동산·임대업 종사자가 25.1%로 가장 많았다. 도·소매업(22.7%)이 그 뒤를 따랐다.

고용원이 있는 사업자 중에선 도·소매업(27.7%), 숙박·음식점업(18.8%)의 비중이 높았다.

연 매출이 4천600만원이 되지 않는 사업자는 부동산·임대업이 82.1%로 가장 많았다.

사업 기간이 1년 미만인 신생 업체는 숙박·음식점업에서 22.0%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전체 산업 평균(13.3%)보다도 8.7%포인트나 높았다.

2년 미만인 곳도 역시 숙박·음식점업이 39.3%로 가장 높았다.

고용주 단독 사업자의 61.6%는 연 매출이 4천600만원이 채 되지 않았다.

반면 고용원이 10명 이상이 되는 대규모 자영업의 57.3%는 매출액이 1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등록사업자 48.6%는 연 매출 4천600만원 미만 자영업을 영위하고 있었다. 이 비율은 남성보다 11.2%포인트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의 경우 4천600만원 미만 구간의 비중이 66.8%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30대 이하에선 46.9%, 40대 43.0%, 50대 50.1%가 연 매출 4천600만원에 미달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60대 이상 사업자들이 상대적으로 영세한 자영업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4년 기준으로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고 사업을 영위하는 무등록 사업자는 21만6천개였다.

그중 고용원이 없는 단독 사업자 비중이 86.2%로 등록사업자보다 3.7%포인트 높았다.

무등록 사업자에선 도·소매업(30.5%), 개인서비스업(25.4%)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등록사업자와 견줘 도·소매업은 7.1%포인트, 개인서비스업은 20.0%포인트 높은 것이다.

무등록 사업자의 83.4%는 연 매출이 4천600만원 미만이었다.
연합뉴스

댓글이 14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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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영업을 살려야 나라가 산다

    자영업자수가 470만개다 그가족및 종사자가 우리나라 대표서민층이다 이제 자영업의 성패가 곧 나라전체의 문제다 나라가 나서야한다 일시적으로 자영업을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제한해서 취약자영업자를 권리금 받고 퇴출되도록 유도하고 새 자영업자는 기존 위치가 아닌곳만 신규허가하도록해서 그 숫자를 제한하고 고부가 경쟁력있는 소상공인을 육성해서 글로벌 경쟁력까지 갖추자

  • 7 4
    이렇게본다3

    자영업해서 망하느니..아파트 사라는게 수첩새누리의 유일한
    경제정책??? 이었다.
    어느통계에는 한국에서 개인의 주택보유 신기록이 1080채가 최고이고..
    임대업자로 확장하면 2천채 이상도있다..임대업자아닌 개인이 1080채
    는 아파트를 숭배하는 종교인 인가?
    대선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수첩보다는 낫다고 문전대표를 찍는다면
    한국인들이 너무불쌍하지않은가?..

  • 7 1
    이렇게본다2

    친일매국집단은 나라와 국민들을 생각해서 애국코스프레
    하는게 아니다..그들은 이권과 자리 와 돈 외에는 관심없다..
    그런데도 문전대표는 친일재벌경제연구소와 만나서 함께가지고
    말하고 재벌 불법순환출자와 불법탈세상속은 입도뻥긋 안하고
    있다..기회주의자는 대선에서 제발 뽑지않았으면 한다..

  • 7 0
    이렇게본다

    부정당한 방법으로 기업운영을한 재벌총수나 기업주를
    2015광복절에 사면(주로 사대강 담합회사들이다)시켜서..2016년에
    황금알낳는 면세점사업자등에 입찰하게만든것이 가장큰..수첩의
    뇌물의혹이다..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불법순환출자로 규모를
    키운 재벌이 불법탈세상속까지 하는데 정치인들은 무슨이유인지
    모른체 하고있는..이런게 바로 가짜보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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