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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시민, 청와대 인근 경복궁역서 장시간 대치중

경찰 방송 "자제 바란다", 시민들 "막지말고 길 터라"

12일 청와대 인근 경복궁역 앞까지 진출한 시민들이 청와대 행진을 막아서는 경찰과 충돌하며 3시간째 대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상여를 앞세운 일부 시위대는 경찰이 허용한 행진 최종 코스인 경복궁역 앞에 도착했다. 청와대 입구에서 불과 1km 떨어진 지점이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경찰 병력을 몸으로 밀어내며 청와대로 행진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 경찰 40여명이 시위대에 의해 끌려나오고 일부는 방패를 빼앗겼지만 경찰이 경고 방송 외에 물리적 대응을 하지 않아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에 주변의 다른 시민들은 "평화시위", "비폭력" 구호를 외치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시민들을 강하게 만류하기도 했다. 이들은 빼앗은 방패를 돌려주기도 했다.

한 시민이 경찰차 위로 올라기도 했지만, 곧 경찰들에 의해 끌려내려와야 했다.

밤 9시쯤에는 60대 남성 1명이 충돌과 무관하게 저혈당 쇼크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되는 등 여러 명의 시민이 탈진 등으로 쓰러지기도 했다.

그러나 경복궁역 앞으로 계속해서 시민들이 모여들어 경찰 병력을 밀어붙이면서 밤 10시30분 현재까지 대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뒤로는 수만명의 참가자들이 경복궁 앞부터 서울지방경찰청까지 모여들어 연좌농성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방송을 통해 "앞에 있는 여러분들 때문에 오늘 집회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며 "자제 바란다. 경찰은 여러분과 경찰이 다치길 원하지 않는다"고 자제를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촛불문화제가 마무리되고 상당수의 집회 참가자들이 경복궁역앞 사거리로 합류하고 있어 경찰과 시민간 대치상황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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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5 0
    '최순실 개입 의혹' 부산 엘시티'

    '1)'최순실 개입 의혹' 부산 엘시티 어떤 사업?...2조7천억대 초대형 개발사업

    http://www.ajunews.com/view/20161110135009463

    2)엘시티 이영복 검거…"최순실과 계 모임했다"
    석 달 넘게 도피 중이던 부산 해운대 엘시티 시행사 대표가 어젯(10일)밤에 체포됐습니다
    출처 : SBS 뉴스

  • 15 0
    오직민주주의 더민주!

    100년 가까이 친일,남로당,군사 쿠데타,독재,부정부패 를
    우리동네 사람이라는 그이유 하나만으로 찬양하고 숭배한
    경상도 사람들도 공범임

    이들은 다음 정권 개누리 힘드니까 야권으로 침투해서
    면죄부 받으려는것
    절대 속지 말자 이들이 대한민국에 암세포 같은 것들이다
    친일파들 논리와 같음

    (토종상도인만 해당 타지역에서 이주한 민주주의 국민인 제외)

  • 2 0
    도둑은 물러나라

    박근혜 씨
    속히 내려 가세요
    당신은 처음부터 대통령이 아니였습니다.
    컴개표부정으로 남의 자리를 도둑질 한 것입니다. 선관위 컴개표조작.
    속히 내려가서 방을 빼세요^^
    짐 싸 들고 나가세요^^

    -- 종로구 계동사람 쓰 --

  • 3 0
    00

    폭력시위를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현재는 무의미하다.

    박카스네 이미 헬기타고 도망갔다.

    뉴스에 비서실장이 '대통령께도 보고했다'더라.

    청와대에서 광화문이 훤히 보이는데 무슨 보고가 필요한가?

    청와대에 박카스네 없는거다.

    폭력시위 무용하다.

  • 8 0
    길 트고 견찰 오명벗어라!

    항의대상인 박그네에게 향하는 주권자들의 행진을 허하라! 경찰들 이 기회에 국민들 섬기는 자세로 윗대가리에 항명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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