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미국처럼 우리 대선에서도 민심 폭발할 것"
"트럼프 당선보다 찍어준 사람의 민심 주목해야"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미국 국민은 변화를 선택했다. 변화로 선택한 사람이 트럼프여서 어색한 감이 있지만 그들은 빈부격차, 기득권 세력에 의해 갇힌 세계의 변화를 외친 것이다. 당선된 사람보다 찍어준 사람의 민심에 주목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더민주가 국민의 열망을 담아낼 수 있는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고 제대로 된 대통령 후보들의 정책으로 국민들의 절망과 분노를 담아낼 수 있는 정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그는 "미국 대선 결과로 국민들이 과도하게 불안을 느끼지 않는 게 좋겠다"며 "과거 폴 라이언 공화당 국회 하원의장은 '트럼프의 발언은 대선용, 선거를 의식한 발언으로 과민하게 느끼지 말라'고 했다. 저는 의회 지도자들의 균형 감각을 믿고 전통적 한미 관계를 해칠만한 어떤 제도 변화도 승인하지 않겠다던 그들의 약속을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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