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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조윤선의 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 특검-국정조사해야"

"블랙리스트 작성 공로로 장관 임명된 건가"

정의당은 8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다는 보도와 관련, 특검과 국회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보도에 따르면 이 리스트는 최순실-차은택 비선 라인의 문체부 장악 직후 조윤선 현 문체부 장관이 이끌던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실 주도로 작성됐다는것이 문체부 전 현직 관료들의 일치된 증언"이라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조윤선 장관은 정무수석 재직 당시 블랙리스트 작성의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부 장관에 임명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추 대변인은 "특히 조 장관은 최근 국회에서 정무수석 재직 중 대통령과 한 번도 독대 한 적이 없다는 말로 세상을 놀라게 한 바 있다"며 "그러나 조 장관이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것이 사실이라면 조 장관의 이 언급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는 비선실세 국정농단으로 점철된 박근혜 정부의 헌정유린이 문화예술인들의 표현의 자유를 어떻게 옥죄고 탄압했는지 밝힐 핵심적인 사안"이라며 "검찰 조사는 물론 필요하다면 특검과 국정조사 등을 통해 블랙리스트의 진상을 철저하게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도 의원총회에서 "세월호 사태 등에 목소리를 냈던 문화계 인사들을 정부 및 각종 기관의 지원에서 배제하라는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정부가 나서서 표현의 자유를 말살하고, 문화예술인들을 학살시킨 범죄행위"라며 "이러한 문화계 학살 사건은 그 자체로도 용서할 수 없는 것이지만, 그 주체가 현직 문체부 장관이라면 이는 더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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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6 0
    도종환 "블랙리스트 있다"

    '모르쇠' 조윤선 "블랙리스트 존재하지 않는다"

    "차은택, 사적 이익 편취한 일 없어" 감싸기도. 도종환 "블랙리스트 있다"
    2016-10-13 11:47:36

  • 17 0
    5공스타일 조윤선은 고문을 해서라도

    실토하도록 해야한다 ㅎㅎㅎ
    조윤선법을 만들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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