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부총장 강변 "최순실 딸에 특혜준 적 없다"
"다른 대학들보다 체육특기생 관리 까다롭게 하고 있다"
송 부총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특혜의혹의 경우에 제가 보기에는 정치권에서 시작된 그런 것"이라고 야당 탓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출석하지 않고도 학점을 줄 수 있도록 학칙을 바꿔 정유라에게 소급적용한 데 대해선 "그거는 이미 이전부터 관행적으로 해 왔던 것을 학칙에 반영한 것"이라며 "내규로 정해져 관행적으로 해 오던 것을 학칙에 반영한 것이고, 다른 대학들도 유사한 규정들을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유라가 수업에 출석하지 않고도 학점을 받은 데 대해선 "이번에 일부 과목에서는 적어도 학사 관리에 다소 부실한 점은 있었다고 지금까지 보고 있어서 좀 더 상세히 조사를 하고 조치를 하려고 하고 있다"면서도 "다른 학교에 비해서 우리 학교의 경우가 훨씬 체육특기생에 대해서 관리도 더 까다롭게 되고 있다고 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유라의 특혜입학 의혹에 대해서도 "금메달을 딴 학생에게 점수를 줘라 또는 합격 시켜라 이런 얘기를 한 적은 전혀 없다"며 "그때 메달리스트가 3명 있었다고 하는데 원래 특기자 전형의 취지가 체육특기자로서의 자질, 역량, 성장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도록 돼 있어서 당시 입학처장이 '그런 점을 고려해서 평가를 해라. 그런데 어떻게 하는지 할 것인지는 면접위원이 자율적으로 결정해라' 이런 취지로 얘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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