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 -5.9%, 8월 '반짝 증가'후 다시 마이너스
현대차 파업에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가 악재로 작용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수출액이 409억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5.9% 줄어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현대자동차 파업,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선박 인도 물량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악재로 작용했다.
9월 수출 물량은 전년보다 0.5% 줄었고 수출 단가도 5.5% 감소했다.
특히 현대차가 파업한 자동차는 2009년 8월 이후 최대 감소율인 -24.0%를 기록했다. 수출 차질 대수는 7만9천대에 이른다.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가 터진 무선통신기기도 -27.9%로 2012년 7월 이후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우리나라 최대 수출지역인 중국에의 수출이 9.1% 급감했고, 미국과 EU로의 수출 역시 각각 6.1%, 14.5%씩 줄었다.
수입액은 33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하며 월간 무역수지 흑자는 71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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