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절 추진, 친일반역자에게 건국훈장 주겠다는 것"
김삼열 "MB때 다시 안하겠다더니 박근혜 정권이 또 하고 있어"
조부·백부·부친이 모두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김삼열 회장은 이날 저녁 교통방송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 있을 때 그런 일이 있었다. 우리가 반대해서 유인촌 장관이 오셔서 다 해명하고 다신 안하겠다고 갔었던 얘기다. 다시 이것을 또 박근혜 정권에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건국훈장이라는 건 독립유공자들이 받는다"면서 "그런데 친일민족반역자들에게 건국훈장을 주면 이게 말이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정말로 이게 반민족적 행위"라면서 "친일민족반역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려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끊어 말했다.
그는 여야의 반응에 대해선 "3당에 모두 당 정치권에 모두 만나자고 연락을 했는데 더불어민주당만 만나자고 해서 3~4일 전에 더불어민주당 가 가지고 우리가 우리 의견을 전달했다"며 "새누리당에는 보내긴 했는데 연락이 없다. 그런데 안 만난다는 걸 우리가 가서 만날 수도 없는 것이고 그렇게 된 것"이라고 새누리당을 힐난했다.
그는 건국절 추진시 건국훈장을 반납하기로 결의한 것과 관련해선 "이명박 정부 때 그런 일이 있었다. 그때도 우리가 훈장을 반납하겠다, 건국훈장은 뭐하냐? 친일민족반역자고 같이 훈장을 받는 게 맞느냐, 그런 일이 있었다"며 "그랬더니 (유인촌 장관이) 와 가지고서 '그렇게 하지 않겠다'라고 얘기하고 약속하고 간 일이 있었다"고 MB정권때 파동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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