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박지원 "朴대통령, 눈과 귀 가린 참모 정리하라"

"우병우 즉각 사퇴시키고 검찰 조사 받게 해야"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19일 몽골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탁 트인 몽골 초원을 보고 오신 박대통령께서도 이제는 정말 눈과 귀를 확 열어야 한다고 진심 어린 충고의 말씀을 드린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어제 박대통령께서 몽골에서 귀국하셨다. 몽골 사람들은 초원에서 살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눈과 귀가 가장 밝은 민족 중의 하나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께서는 눈을 뜨시고 현실을 생생히 보셔야 한다"면서 "서민경제는 죽었고, 홍기택, 나향욱, 진경준, 우병우 사태에서 보듯 공직기강은 땅에 떨어졌다. 지역갈등과 지역소외 역시 감당하기 힘든 상황까지 왔다"고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그는 특히 "만사의 시작인 인사도 인사검증 실무를 총 책임지는 사람이 각종 의혹의 한가운데 있다"면서 "인사권자인 대통령은 우병우 민정수석을 즉각 사퇴시키고 우 수석은 그래도 할 말이 있다면 검찰에 가서 조사를 받으면서 말해야 한다"며 우병우 수석 즉각 교체를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대통령이 실패하면 국민이 얼마나 불행해지는가를 IMF 때 뼈저리게 경험했다. 저는 청와대비서실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작금의 대한민국의 상황이 예사롭지 않은 비상상황이라고 직감하고 있다"면서 "집권여당의 총선 패배를 분석하면서 박대통령의 책임 소재를 규명하는 문제 때문에 논란이 되는 상황을 보면서 어쩌면 박대통령께서 비상대책을 강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는다"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 누구도 대통령의 실패를 바라지 않는다. 대통령께 진심으로 충언한다"며 "지금은 당신을 바꾸고 주변을 내치는 진정한 용기가 필요한 때이다. 전면적인 개각을 하고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린 참모를 정리할 때"라며 즉각적 전면 개각을 촉구했다.
최병성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0 0
    쌍안경

    지원이 아저씨 모가지 자르면 그사람들이 가만 있것는가 ? 닭장을 부숴 벌ㄹ려고 할텐데 ? ㅋ ㅋ ㅋ

  • 1 0
    철퇴

    더민당지도부가 애매모호 졸리우니, 국민의당 박지원대표와 안철수 퇴한대표가
    요즘 종횡무진 ! 리베이트사건도 가려질까 ?

  • 2 0
    7시간=국쌍년

    눈과 귀를 가리는 놈들을
    채용한 폐기닭년을 쫓아내야지
    무능하든 무식하든
    한 가지만 하면 중간이나 가지
    무능하고 무식하니
    개망민국을 만들지

  • 3 0
    스스로...

    참모들이 뭔 죄가 있나.
    본인이 책임 져야지.

  • 6 1
    To 조변석개 박지원

    부패 비리 문제는 당신 말고 부패에서 자유로운 다른 인사를 내세우는 게 어떻소?

    1. 당신이 부패 비리 문제에 나서면, 사안이 희화화되고 마오.

    2. 당신이 얼마 있다가 '우병우 홧팅' 이러면 면죄부를 주는 꼴이 되고 마오.

    3. 사드 문제도 그리 혼자 반대하는 척 날뛰더니 "'총리 감금' 사드 반대 시위자 용납할 수 없다." 이러지 않았소.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