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사드 48개로 요격해봤자 북한 미사일은 1천개"
"백두산에 뚫어놓은 구멍만 1만개 넘는다"
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사드라는 무기체계 하나에 우리 미사일 방어의 어떤 운명을 거는 것은 정말 지혜롭지 못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우리가 지금 정보 능력으로 봤을 때 지금 북한의 가장 탐지하기 어려운 것이 이동식 발사대다. TEL이라고 하는 건데 이게 우리가 미리 설정된 표적에 붙박이로 있어서 쏘는 미사일들이 아니다"라며 "그 다음에 두번째는 북한의 지하 미사일 기지를 우리가 다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 백두산 부근에만 뚫어놓은 구멍도 만 개가 넘는다는데 그 중에 뭐가 진짜 미사일 기지냐는 것이다. 이런저런 것에다가 또 잠수함 발사 미사일까지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드의 중남부 방어능력에 대해서도 "(사드 요격미사일) 48기로 요격해봤자 북한의 미사일이 1천개가 넘는데 이 요격 미사일을 쏘고 재장전에 30분이 걸린다. 그러면 우리가 재장전 할 때 기다려서 북한이 미사일 쏘나"라며 "그건 불시에 오는 것이고 또 가장 치명적인 것은 일제사격, 즉 다량으로 쏘는 것이잖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중국의 반발에 대해선 "한미일의 미사일 방어 자산을 다 통합하는 접착제가 바로 사드체계"라며 "그러면 사드 자체는 중국에 위협이 안된다 하더라도 이것이 계속 진화하면서 하나의 어떤 거대한 미사일 방어 네트워크로 한미일이 통합이 되었을 때 이때는 그 상대는 단순한 북한이 아니라고 보는 것이고 저는 일리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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