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朴대통령, 단 한마디 반성도 하지 않다니"
"선거 전의 인식과 달라진 것이 없어"
이재경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발언은 총선 이후 첫 발언이어서 기대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이 그동안 추진해왔던 개혁이 중단되지 않고 이루어져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면서 "선거 전의 인식과 달라진 것이 없다. 박 대통령은 국민의 엄정하고 준엄한 질타에도 자신의 생각을 바꾸고 싶지 않은 것 같다"고 개탄했다.
그는 "총선을 통해 표출된 국민의 민심은 일방통행의 국정운영을 중단하고 국정기조를 전면 전환하라는 것"이라며 "이러한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해 국정에 반영해야 할 것이며 특히 경제 운용의 방향에 대해서는 실질적이고 전향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얘기이다. 더 이상 국정의 실패를 국회 탓으로 돌리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국회와의 신뢰관계 구축에 보다 진지하고 실질적인 노력을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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