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부산 3곳서 더민주 후보 '오차범위내 접전'
더민주 후보들 상승세, 선거결과 예측불허
7일 <국제신문>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일 부산 북·강서갑 사상 사하갑, 경남 창원성산 등 4개 선거구 유권자 2천명(선거구별 500명)을 대상으로 총선 여론조사를 시행했다. 지난달 26~27일 1차 여론조사에 이은 2차 여론조사다.
우선 북·강서갑에선 새누리당 박민식 후보 40.5%, 더민주 전재수 후보 39.8%로 사실상 차이가 없었다.
전 후보의 지지율은 일주일 전 1차 조사 때 26.4%보다 13.4%포인트나 급등한 반면, 박 후보의 지지율은 1.2%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사상 판세도 요동쳐,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렸던 무소속 장제원 후보가 33.1%로 여전히 1위였지만, 더민주 배재정 후보가 26.1%를 얻어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 내로 근접했다. '박근혜 키즈'인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의 지지율은 21.2%에 그쳤다.
더민주 배재정 후보는 일주일 새 지지율이 8%포인트 급등한 반면, 장제원 후보는 1.8%포인트 낮아졌다.
사하갑에서도 새누리당 김척수 후보가 42.4%, 더민주 최인호 후보가 35.9%로 오차범위내 접전중이었다.
이곳에서는 김 후보와 최 후보 지지율이 각각 7.9%포인트, 4.8%포인트 동반상승했다.
경남 창원성산은 정의당 노회찬 후보 40.5%,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 33.4%로 집계됐다. 단일화 이전인 1차 조사 때 지지율은 노 후보가 23.5%, 강 후보가 24.2%였다가 단일화후 전세가 역전됐다.
송미진 <리서치앤리서치> 팀장은 "1차 여론조사 때보다 부동층이 급감하면서 북·강서갑이 초접전 지역으로 분류되는 등 부산 경남 격전지의 승패 예측이 훨씬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걸기 방식(RDD)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응답률은 북·강서갑 11.0%, 사하갑 8.9%, 사상 15.7%, 창원성산 10.3%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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