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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남북정상회담 최대한 빨리 개최해야"

이해찬 방북에 큰 기대감 표시, "남북관계, 북핵보다 앞서가야"

정세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상임공동의장이 7일 남북정상회담은 6월 이전에 빨리 해야 하며, 방북한 이해찬 전총리가 이를 위해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이 전총리 방북과 관련, “열린우리당의 당내 동북아평화위원장 자격으로 가는 것이지만, 그 통로를 통해서 북한이 상당히 남북관계와 관련된 전향적인 의사를 전달해올 수는 있다”며 “특사라고 꼭 못박을 것은 없으며, 중요한 의사전달의 통로 역할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전총리 방북에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북한의 공식서열이 2위인 상당히 중요인물이기 때문에, 두 분이서 무슨 합의를 한다기보다는, 북쪽의 의중을 읽고 올 수는 있다”며 “중요한 기회기 때문에 북한에서 어떤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우리 정부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서두른다 하는 그런 이야기는 좀 사실과 다르지 않나 여겨지지만, 그러나 북한이 적극적으로 나온다면 그건 해야한다”며 “그건 다음 정권이 다음 정권을 어느 쪽에서 맡던 간에 남북관계는 솔직히 말해서 1mm라도 발전시켜 놓는 것이 도리"라고 거듭 남북정상회담 개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북핵) 불능화 조치를 강력하게 설득할 수 있는 통로로서 매우 유용할 것"이라며 “남북관계, 특히 군사분야에서 긴장 완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도 정상회담은 가능한 한 빨리 열리는 게 좋다"며 종전의 지론인 '6월이전 남북정상회담' 개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남북관계가 이제는 북핵문제 해결 과정보다 반보 정도 앞서가는 것이 좋다"며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협조를 설득해나가고 유도해 나가는 과정이 있어야 북핵문제 해결도 빨라지고 해결 이후 동북아에서 우리 입지를 펼 수 있다"며 거듭 남북정상회담 조기개최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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