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동안을 첫 '완전 후보단일화', 정의당 정진후 "단일화 수용"
5선 도전 새누리 심재철에 야권단일후보 도전
정의당 원내대표인 정진후 안양 동안을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야권연대 협상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보여준 행태에 대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국민 여러분들의 진심을 보고 저 정진후는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며 “더민주 이정국 후보가 토론회에서 제안했듯이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전격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선거운동을 하면서 많은 분들을 만나서 얘기를 들었다. 야당이 힘을 합쳐 안양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꼭 이겨달라는 당부의 말씀이었다"며 “저를 내려놓겠다. 국민들의 진심을 믿고 안양 동안을에서 새누리당의 일당 독주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당 박광진 후보는 지난달 29일 후보 등록 대신 더민주 이정국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직을 사퇴한 바 있어, 이로써 안양 동안을은 전국에서 최초로 '완전 야권후보단일화'가 이뤄지는 지역구가 될 전망이다.
동안을은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5선에 도전하고 있는 여당 강세지역이어서 1대 1 대결구도를 완성시킨 야권후보단일화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에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심 후보가 51.8%를 얻어 당시 민주통합당 이정국 후보(45.03%)를 제치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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