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딸' 노소영, 김문수 지원유세. "대구는 마지막 보루"
"김문수 뽑아주면 나도 대구 발전에 이바지하겠다"
비록 최태원 회장의 내연녀 파동으로 별거중이기는 하나 국내 3위 재벌의 총수 부인이 직접 선거운동에 뛰어든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노소영 관장은 3일 오후 고향인 대구를 찾아 대구 수성구 범어교회에서 김 후보와 함께 예배를 한 뒤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김 후보와 함께 유세차에 올라 시민들에게 지지를 부탁하며 지원유세를 벌였다.
김 후보 측은 보도 자료를 통해 노 관장이 “대구를 위한 인물을 선택하는 것은 시민 여러분들의 몫이지만 대구의 미래를 위해 당을 떠나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 지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김문수 후보께 대구 미래를 맡겨보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 후보의 지원유세에 고무된 김 후보는 SNS에 함께 유세하는 사진을 올린 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님의 지원으로 아주 큰 힘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노 관장은 <매일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청렴하고 실력과 비전, 성품을 갖춘 김 후보가 대구에서 고전한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으로나마 도와드리기 위해 대구를 찾았다"며 "대구는 가치의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한다"며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특히 "저는 대구 출신인 것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김 후보를 의원으로 뽑아주시면 방법을 생각해 대구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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