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 -8.2%...15개월 연속 수출 감소
수출 감소폭은 완화, 무선통신기지 수출이 주도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같은 수출액 잠정치를 발표했다.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줄어든 332억달러로 파악됐다.
무역수지 흑자는 98억달러로 2012년 2월 이후 50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같은 수출 감소는 삼성전자, LG전자가 신제품을 출시한 데 크게 힘입었다. 무선통신기기는 19.9% 증가를 기록하며 수출액 감소를 견인했다. 철강(+14.7%)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석유제품(-41.6%), 석유화학(-9.0%), 평판DP(-24.2%) 등은 단가가 하락하면서 수출 감소가 이어졌고 선박 역시 -28.9%로 극심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12.7%), 베트남(13.5%), 인도(11.7%) 등지로의 수출은 늘었지만, 우리나라 최대수출국인 대중국 수출은 -12.2%를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 증감률은 지난 1월 -21.5%, 2월 -12.9%였다.
자본재 수입과 소비재 수입은 각각 11.1%, 12.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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