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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기자회견 전문] "이번 결정에 모든 책임 지겠다"

"이 길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한 유일한 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4일 5곳의 문제 공천에 대한 추인을 거부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

김무성 대표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먼저 새누리당 공천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와 걱정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정말 죄송하고 송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저희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을 맞아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상향식 국민공천제를 당론으로 결정했습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 국민과 지역 주민이 원하는 후보를 공천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국민과 당원의 뜻을 담아 공천권을 국민에 돌려드리는 것이 정치혁신이고, 우리 정치 발전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공천 결과 전국 253개 지역구 가운데 단독신청지역 등을 제외한 경선 가능한 지역이 192개 지역이었고, 1 ㆍ 2위간 격차가 많은 지역과 취약지역 등을 제외하면 꼭 경선을 해야 하는 지역이 161곳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선은 141곳에서 치러지면서 국민에게 약속드린 100% 국민공천제가 관철되지 못했습니다.

공천권을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 당 대표로서 부끄럽고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를 드립니다.

공천 과정에서 당헌 당규에 따라 원칙과 정도의 길을 갔으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 수없이 생겼습니다.
그러면서 공천 과정에서 그동안 당을 위해 헌신하고 수고를 아끼지 않은 많은 사랑하는 동지들이 당과 멀어졌습니다.

국민공천제를 통해 그렇게 막고자 했던 ‘탈당과 당내 분열’이 되풀이됐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아름다운 승리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봉쇄되면서, 당이 가해자와 피해자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당을 억울하게 떠나는 동지들이 남긴 “이건 정의가 아니고, 민주주의가 아니다” “불공정하기 짝이 없는 공천, 사천(私薦), 밀실공천에 불복하겠다”는 말씀이 제 가슴에 비수로 꽂힙니다.

당의 공천행위가 법의 심판을 받아야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 것에 대해 깊은 자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20대 총선에는 “국민들의 분노와 지탄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정치혁신을 이루겠다”고 국민들께 수없이 약속했는데, 지금 우리의 모습은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저는 정치에 입문한 이후 ‘선당후사’를 모든 판단과 결정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당을 위해 선거 불출마도 결행했고, 당의 단합을 위해 개인적인 수모도 감수했습니다.
이번 공천 과정을 보면서 저는 다시 한 번 “어떤 길이 진정 우리 새누리당을 위한 길인가”라며 수없이 고뇌했습니다.
우리 당을 ‘살아있는 정당, 건강하고 활기찬 정당’으로 만드는 길이 무엇인지 많은 분들에게 묻고, 제 자신에게 물었습니다.

그 결과, 잘못된 공천을 최소한이나마 바로 잡아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게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당헌당규를 지키고 올바르게 적용하는 것이 바른 길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일관되게 당헌당규에 어긋난 공천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발언해왔습니다.

저는 현재 서울 은평을, 송파을, 대구 동구갑, 동구을, 달성군 등 최고위 의결이 보류된 5곳에 대한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의결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금부터 후보 등록이 끝나는 내일까지 최고위원회의를 열지 않겠습니다.
의결이 보류된 5곳에 대해서는 무공천 지역으로 남기겠습니다.

저는 이 길이 우리 새누리당이 국민의 믿음을 다시 얻어 20대 총선을 승리로 이끄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길이 국민과 당원 동지들이 저에게 맡기고 내리신 무거운 명령을 받드는 길이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이 길이 우리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번 결정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저에게 쏟아지는 어떤 비난과 비판의 무거운 짐도 감수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부디 제 결정을 이해해주시고, 우리 새누리당에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강주희 기자

댓글이 17 개 있습니다.

  • 2 0
    닭년아 / 저위쪽 정은이한테

    닭년아
    저 위쪽 정은이 한태 한수 배워라
    옥새가지고 튄 정윤회 이놈 잡아다가
    기관총보다 무서운 발칸포로
    광화문앞 광장에서
    드르륵 쾅쾅..........
    유~뇌 쵝~고
    닭~년 쵝~고........
    이번엔 12시간 OK ?......

  • 3 0
    심리전

    무쫄이 컨셉인데...왠일이야???쇼하구 자빠졌네

  • 4 4
    정치분석

    김무성대표가 땅에 떨어진 새누리당을 살리는구만~
    그 결단 쭉 ~~

  • 12 0
    야~~~

    이게 뭔일이레?
    무성이가 저런면도 있었어?
    감히 박근혜에게 도전을?
    상상도 못한일을...

    도장갖고 튀어. 부산으로.
    앞으로 30여시간 참 볼만하겠다.

  • 9 3
    김무성은 김영삼의 정치적 아들

    독재에 맞서 싸우는 민주투사, 김무성
    박정희 대 김영삼
    박근혜 대 김무성
    그림 나온다

  • 4 5
    웃기는자들5

    김두관 후보 캠프의 김관영 대변인은

    “문재인 후보가 공천헌금 관련 박근혜 후보의 최측근이었던 서청원 전 대표를
    변론한 것은 정치인이 아니라 변호사였기 때문이라고,변명하는 것을 보면서
    정의에 관한 가치관에 대해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불의를 비호하는 것은 변호사이든 정치인이든 누구도 해서는 안 되는 것”
    이라고 비판했다.

  • 6 3
    그렇게 되면 유승민 되겠다

    좋은 정치인들은 이쪽이든 저쪽이든 나라발전을 위해 여의도로 와야해
    조원진,윤상현 같은 놈들은 다시 안봤으면 좋겠다,
    더민주는 김한길패거리 박영선 이 문제라지?

  • 6 1
    반금련

    우리 무대 만세!!!!
    사랑해 무대!!!

  • 5 0
    와~ 쎈데???

    근데 이게 30시간을 넘길까? 그게 문젠데...이번꺼는 오래갈거 같아..
    정치가 흥미진진하구나 ㅋㅋ

  • 4 6
    웃기는자들4

    손학규 후보 캠프의 김유정 대변인은 9일
    “문재인 후보는 정치인이 아니었던 때였고, 법리 다툼이 쟁점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옹색한 변명”이라며

    “대선후보로서 제시했던 소신, 그리고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꿈꾸던
    노무현 정신의 계승자를 자처하던 문 후보의 주장과는 다른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 4 6
    웃기는자들3

    이와 관련, 손학규 김두관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는
    문재인 후보가 ‘공직선거법이 첫 적용된 사건의 법리다툼을 위해 참여했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
    “옹색한 변명”이라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 3 6
    웃기는자들2

    문재인 후보는
    서청원 전 대표가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친박연대의 선거운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양정례 김노식 후보에게 비례대표 공천을 약속하고
    32억 1000만원을 당에 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후
    상고심의 변호인으로 참여했었다.

  • 3 1
    눈물 난다

    독재 타도
    김무성 만세
    자유대한 만세

  • 4 11
    웃기는자들

    <문재인..공천비리 서청원씨 변호.과거 논란>
    -박새미 기자 2012.8.10 미디어오늘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가
    2008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친박연대 서청원 전 대표 변호인단에
    참여했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 2 10
    우리누나2

    박영선.이철희.이종걸이
    욕을.먹는.이유는
    .
    친노.친문.패권을..비판했기때문이지
    .
    이철희도.비판적이고
    박영선은..친노.패권을.비판하며..탈당을.고민햇었고
    이종걸은..문재인이.대표일때..친노.패권질에..반발하여..당무거부!
    .
    이런..친노.패권에.비판적이라는..공통점이.있지
    .
    .
    당연히..친노들의..비노.죽이기!..되겠지?

  • 5 13
    우리누나

    비례대표6번 김현권(52·더민주 전국농어민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김현권(52) 더민주 전국농어민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은
    서울대 82학번 운동권 출신으로
    2002년 대선에서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 경선 대책위원과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 국민참여운동본부 대구경북부본부장을 지낸
    친노 그룹이다.

  • 8 2
    ㅋㅋㅋ

    30시간 뒤 보면 알겠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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