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금일중 현역 7명 탈당...새누리 과반수 붕괴
공천탈락 탈당 의원 13명으로 늘어날듯, 총선의 중대변수 될듯
우선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이 이날 오후 탈당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최고위와 공관위가 책임 떠넘기기를 하면서 공천 여부를 결정짓지 않자 탈당하기로 한 것. 이날 중으로 탈당하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유 의원이 탈당하면 유승민계로 컷오프된 이종훈(경기 성남분당구갑), 김희국(대구 중남구) 류성걸(대구 동구) 의원도 동반 탈당할 가능성이 높다. 류성걸 의원은 이미 탈당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힌 상태다.
앞서 유 의원과 가까운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의원, 권은희(대구 북구갑) 의원은 이미 지난 18일과 20일 탈당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친이 좌장 이재오(서울 은평을)의원과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도 이날 중으로 탈당을 선언할 예정이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24일 무소속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막말 파문’으로 공천에서 배재된 친박 윤상현 의원(인천 남구을)도 이날 오전 인천시당에 탈당계를 냈다.
이들 7명이 모두 탈당하면 새누리당의 의석은 151석에서 144석으로 줄어든다. 현재 국회 재적의원 수는 292명으로 과반은 147석이다. 5명만 탈당을 하면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은 무너지는 셈이다.
이에 앞서 공천 탈락에 반발해 새누리당은 떠난 현역의원은 강길부울산 울주군), 김태환(경북 구미을), 권은희(대구 북구갑), 안상수(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진영(서울 용산구) 등 6명이다.
도합 13명의 의원이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총선 판도에도 일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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