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박선숙, 이태규...국민의당 127명이나 비례대표 신청
당선 안정권 4~5번 안에 들기 위해 계파간 치열한 공방
국민의당은 10%의 정당 득표율을 기록한다면 비례대표 후보 4~5번까지, 15%을 득표한다면 7~8명의 후보가 당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안정권인 4~5번 안에 들어가기 위한 각계파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안철수 공동대표 측에서는 안 대표가 영입한 이상돈 공동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핵심측근인 박선숙 사무총장,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 박인복 대표비서실장, 김지희 직능위원장,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이용경 전 창조한국당 대표 등이 대거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규 본부장, 김지희 위원장은 비례대표를 신청하면서 공천관리위원직에서 물러나는 등 비례대표에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천정배 공동대표측에서는 박주현 최고위원, 장환석 사무부총장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대표와 가까운 전윤철 공천관리위원장의 경우 비례대표 신청을 하지는 않았으나 상위 배정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김한길 의원측에서는 임재훈 사무부총장, 박인혜 전 새정치민주연합 여성리더십센터 소장이 신청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으나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힘이 빠진 모양새다.
국민의당은 오는 18일 비례대표 추천위원회 인선을 발표하고, 비례추천위는 오는 20일께까지는 비례대표 후보자 30명의 명단을 추린 뒤 이후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후보 20명의 순번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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