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김종인은 자른다고 고생, 나는 동료 못 자르게 고생”
'비박 학살' 방치 비난 여론에 군색한 해명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소상공인연합회 정책연대 출정식에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자신이 다른 비박 학살을 막지는 못해지만 유승민 의원 컷오프만은 막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김무성계는 모두 살아남고 유승민계와 친이계는 거의 초토화된 공천 결과와 관련, 김 대표와 진박간 밀약 의혹이 제기되는 등 김 대표의 위상은 크게 상처받은 양상이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원회 대표도 참석해 “정부는 대기업 중심 운영을 고집하며 자영업자들의 생존 위협하고 있다.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제대로 육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경제 정책은 경제민주화로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고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김 대표는 “여러분들이 더민주를 끝까지 믿어주시고 힘 모아달라”라며 “지난 4일 20대 총선에서 더민주가 해야 할 정책과 중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공약도 발표했다. 선거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중소상공인 단체 여러분들과 소통하고 계속 호흡을 같이 하겠다”며 거듭 정권심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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