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진중권 "알파고가 이긴다고 인간의 존엄 무너지는 건 아냐"

"그 기계도 결국 '인간'의 두뇌로 프로그래밍한 것"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0일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에 패배한 것과 관련, "알파고가 이긴다고 인간의 존엄이 무너지는 건 아닙니다"라고 강조했다.

진 교수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애초에 '인간의 존엄'이란 인건에 대한 객관적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자신에 대한 주관적 평가이기 때문입니다. 계산기가 계산능력에서 인간을 능가했다고, 어디 인간이 그로 인해 덜 존엄해졌던가요?"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체스에서 기계가 인간을 능가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그 시점이 예상보다 좀 빨리 왔을 뿐이죠"라면서 "또 기계가 인간보다 바둑을 더 잘 둔다고 해서 인간의 바둑이 의미 없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자동차가 있다고 어디 육상경기가 없어지던가요?"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래봤자 그 기계도 결국 '인간'의 두뇌로 프로그래밍한 것이죠"라고 덧붙였다.
김혜영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2 개 있습니다.

  • 0 0
    존없성

    요새 지구 돌아가는 꼬라지 보면
    인간의 존엄성이란게 있는가도 싶다.

  • 0 0
    똥개중권이

    구글이는 중궈니에게 뭉칫돈 갓다바쳐라 똥꼬 시원하게 빨아준다

  • 0 0

    시간이 지나갈 수록 오히려 알파고가 이긴게 다행이한 생각!!
    바둑을 두다보면 결과이전에 치열한 과정엔 항상 가장 인간다운 감정과 또 그 감정으로 인한 실수 그리고 그 역경과 고난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희노애락이 흡사 우린인생과 닮았다는 점에서 바둑이 우리 대중속에서 면면히 오랜 오랜역사와 시간을 같이하지 않았을까? 결론 실수는 인간만이 가지는 위대함이다.

  • 3 0
    ㅈㄱㅇㅈㄱㅇ

    피조물이 창조주보다 열등하다는 생각을 버려야 하는 시대여
    단순한 코딩에서 인간이 생각하는 방법들을 모방했다는 것이제
    신경망이론, 유전자알고리듬, 진화,학습알고리듬등을 흡수해서
    수퍼컴들이 신경망학습하면서 서로서로 알고있는 부분을 교환학습하제
    인간을 신을 배신하고 기계는 인간을 배신하는 시대가 되는 것이제

  • 4 0
    마쏘

    비유 참 존네.. 자동차와 육상..

  • 15 4
    눈알 빠지도록 책읽은 중권이 보고

    무식하단 넘들은 도대체 정신이 있는 넘들이야. 도서관에 쳐박혀서 눈알빠지도록 인문 사회과학에 대한 책을 읽은 중권이한테 무식하대.내 웃겨서 참나. 중권이 책 읽을 때 맨날 놀던 넘들이 주제도 모르고 나대는 꼴이란.

  • 13 1
    ㅇㅇ

    인간의 존엄은 무너지지 않지만, 인간의 일자리는 무너지겠지!
    그런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자리는 인권이고 일자리가 있어야 인간답게 살 수 있다. 따라서, 결국 인간의 존엄성 상실로 이어질 것이다.

  • 15 4
    진교수님, 늘 감사드립니다.

    요즘은, 제게 315 부정선거 전야같기만 합니다!
    419 혁명전야같기도 하고요.ᆢ

  • 3 19
    나그네

    이넘은 안 끼는곳이 없네.
    아는것도 쥐뿔도 없으면서

  • 4 22
    이 자식은!

    안 끼는 데가 없군!

  • 2 18
    아고

    쥐뿔도 모르는 분야까지 빠짐 없이 이바구질. 또 그 가치 없는 맨트는 날라 오는 영혼 없는 개기자. 수고가 많다. ㅋㅋ

  • 6 1
    그거야

    뭘 어렵게 말하나,
    사람이 cpu 계산을 못따라가고, db처럼 기억을 못따라가는데
    질 수 밖에.ㅋㅋ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