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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나홀로 탈당' "야권 오분육열 통합하겠다"

"문재인과 함께하면 분열 막을 명분 없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분열된 야권을 통합하고 우리 모두 승리하기 위해서 잠시 당을 떠난다"며 나홀로 탈당을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에 맞서는 정치는 옳지도 않고, 결코 성공할 수도 없다. 저는 민심을 따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표는 저와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저에게 좋은 제안도 많이 했지만 함께 하자는 문재인 대표의 제안은 분열을 막을 명분이 없었기에 저는 결단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저에겐 당을 바꿀 힘이 부족했음을 통렬히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야권은 이미 오분육열 되었다. 모두 자신의 길만 옳다고 한다. 그러나 야권 통합, 총선승리, 정권교체의 최종 목적지는 반드시 같아야 한다"며 "이제 저는 누구도 탓하지 않고 길에게 길을 묻고, 물방울에게도 길을 묻는 나그네의 절박한 심정으로 야권 통합의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야권통합을 강조했다.

다음은 탈당 회견문 전문.

"김대중 대통령께서 창당한 당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이 떠나며"

저는 오늘 더불어민주당을 떠납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창당한 당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이 떠납니다.

민심에 맞서는 정치는 옳지도 않고, 결코 성공할 수도 없습니다.
저는 민심을 따르겠습니다.
분열된 야권을 통합하고 우리 모두 승리하기 위해서 잠시 당을 떠납니다.

문재인 대표는 저와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저에게 좋은 제안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함께 하자는 문재인 대표의 제안은 분열을 막을 명분이 없었기에 저는 결단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에겐 당을 바꿀 힘이 부족했음을 통렬히 반성하고 또 반성합니다.

야권은 이미 오분육열 되었습니다. 모두 자신의 길만 옳다고 합니다.
그러나 야권 통합, 총선승리, 정권교체의 최종 목적지는 반드시 같아야 합니다.

이제 저는 누구도 탓하지 않고
길에게 길을 묻고, 물방울에게도 길을 묻는
나그네의 절박한 심정으로 야권 통합의 대장정을 시작하겠습니다.

역사를 바꾼 위대한 혁명도 결국은 한사람의 용기에서 시작했습니다.
저는 길 잃은 야권 통합, 꺼져가는 총선승리, 정권교체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함께 할 동지들을 생각하며 아무도 걷지 않은 눈밭에 발자국을 먼저 남기겠습니다.

그 길을 간절히 염원하는 동지들이 있고,
그 길이 국가와 국민을 향한 무한 책임이기에
물방울은 물결이 되고, 강은 바다에서 만난다는 믿음을 나침반 삼아 가겠습니다.

분열하면 패배하고 통합단결하면 승리합니다.
김대중 정신과 함께 하는 전국의 동지들을 위해 저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야권 통합에 의한 총선승리,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기 위해
혈혈단신(孑孑單身) 절해고도(絶海孤島)에 서겠습니다.

우리는 다시 만나 결국 승리할 것을 확신합니다.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2016. 1. 22.
박 지 원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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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0 개 있습니다.

  • 0 0
    무소속이라...ㅋㅋㅋ

    안신당으로 가도,
    더민주당에 남아도....

    결국 전죄로
    공천 받긴 힘들 것이고....

    막장 꼬라지 신세.
    대표 경선에서 야권 분열에 가장 일조했던 당신.

    작은 콩고물에 눈이 먼 당신의 자업자득일세.

  • 3 0
    문대표 면전에에다 대고

    갤럽여론조사 내밀면서 물러나라고.. 세상에 이런 무지막지한짓을 할사람이 박씨말고 누가있을까. 짠하고 또 짠한 문대표. 오직하면 10만명이 당원으로 가입해주었을까. 전신을 다해 지지하자 문재인 문재인 문재인!!!!

  • 1 0
    말장난은 노벨상깜

    분열하면서 통합하겠다.....

  • 3 0
    나가 갈라놓고

    나가 통합해? 없는 듯이 살라....씁새야.

  • 4 0
    할배요

    통합을 원한다면 떠나지 말아야지요. 뭘 구차하게 분열의 행태(탈당)를 보이면서 통합을 입에 담습니까. 오늘 안신당 대변인이 박지원이는 우리당에 올 여건은 아니지만 많은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결국 안신당에도 못가고 민주당에서도 공천 못받고 그래서 탈당하는 거 아닙니까

  • 2 0
    민심1

    민심은 입 닫고 지갑 열라는 겁니다.
    이참에 전국의 고아원 순례나 한 번 가보심이???

  • 10 0
    문재인대단하군요

    문재인 대단하다,
    권노갑 정대철 능구렁이들 지발로 나가게만들다니,
    박지원 요망한 놈도 지발로 나가니, 문재인은 신이 내린 대단한 사람이다~~~

  • 4 0
    백야검객

    지원아통합하지말아라;
    나가서죽치고있으라,

  • 7 0
    지역구넘겨라

    더 망신 당하지 말고 홍걸이에게 지역구 넘겨라, 애처럽다~~

  • 5 0
    네가 밟은 발자국

    뭉게고 흩트려 뜨리고 나중에 그 길은 나중사람의 이정표는 커녕 혼란만 초래케 하지.
    잘 떠 났다. 뉴욕가서 가발 장사나 해라.
    그 만큼 DJ와 함께 투쟁했던 민주투사의 누를 끼치지 말아라
    그들이 고문으로 투옥으로 죽음의 문턱까지지 가서 쟁취한 민주주의 무임승차하고 노쇠한 대통령의 판단부족으로 비서실장까지 해서 누렸던 권력 감지덕지 해라. 자중에 자중하라

  • 6 0
    강력히주장한다

    국회의원 3선까지만 허용하는 법을 만들라.
    그래야 정치신인들도 국회에 한번 가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4선 이상 국회 뺏지 단 사람들 더 해쳐먹으려고 몹시 추해진다.
    12년씩 해쳤먹었으면 됐지않나?
    나도 좀 총선에 나가보자..

  • 4 0
    그냥 쭉 집에 계시는 것이 국민을

    위한 가장 좋은 선택
    그냥 쭉 집에 계세요 제발

  • 5 0
    에제 두명 남았다

    박영선 이종걸 나머지 추종자들은 신경안쓴다
    요두년놈은 핵심분탕종자여서 총선불출마 선언해야 한다
    불출마선언 없이는 너희들은 김한길의 따까리 주홍글씨를
    지울수없을겄이다
    암세포같은것들

  • 4 0
    박지원 만세

    목포 대통령 박지원만세
    목포당 총재 박지원만세
    목포의 위대한인물 박지원만세
    목포에 청와대급 경로당을만들고
    경로당 총재 하시게

  • 7 0
    통합을 위해

    통합을 위해 탈당한다고 합니다.

  • 12 0
    문대표님이

    주신 선물 감사히 받겠습니다.
    그동안 하신 일들이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게 문단속 잘하세요
    감사합니다.

  • 18 0
    대청소 끝났구먼

    문대표님 참 힘든 대청소를
    손도 안대고 하셨소이다
    야권 경축 !!!!!

  • 17 0
    요즘은 참 이상해

    탈당하는 넘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
    나는 통합을 위해 탈당한다

    듣는 국민들 미쳐버리겠다.
    이런 말도 안되는 말은 그네 한 사람으로 족하다.
    세종대왕이 울겠어.

  • 6 0
    야당의길

    오분육열에 본인이 앞장서면서 뭔 헛소리인지?
    당 대표 출마해서 졌으면 임기 뒤 다시 도전하면 되지.
    당대표 물러나라 개판치고는 결국 탈당하네
    DJ배신자는 정계은퇴하고, 김홍걸 목포에서 출마해야 합니다.

  • 10 0
    탐욕에 찌든 박지원옹

    끝까지 고고한척을 하시는군,,,
    지분요구하는 구시대는 끝나고 새시대임을 인정하시요

  • 5 0
    cjfxhl

    한양에서 고향으로 귀양인지,귀향인지 홀로떠나는모습을보니
    왜 독하게심한몽니를 부렸나 ? 후회안할까 ? ?

  • 15 0
    지원할배의 원래 작전은

    문재인을 친노패권으로 최대한 흔들어서 호남 지분 약속받고 국회의원 한 번 더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호남민심 어떻고 하면서 중계방송을 했잖어. 물론 한광옥 한화갑 김경재 이런 구동교동계 난닝구들이 종편에 나와서 호남홀대니 하면서 지역감정 일으킨 면도 있고. 지분만 챙겨줬으면 국회의원 한 번 더 할수 있으니 잠잠할텐데 문재인이 끝까지 개기니 이꼴 났지뭐.

  • 4 0
    구태는 떠나고...

    이제 싱싱하고 능력있는 분들이 들어와 당에 활기가 넘치니 좋네 좋아
    박지원옹 따나셔도
    아무리 김한길이가 안철수델꼬 깽판을 쳐도
    더민주의 지지율이 오르는건 김종인과 문대표의 강력한 의지의 결과물이다

  • 12 0
    김대중 대통령 고만 팔아라

    그 동안 그걸로 많이 묵으따 아이가. 지원할배는 나중에 들어와서 구동교동계가 인정도 안해준다고 하더라. 구동교동계가 모임할 때 지원할배는 부르지도 않는데. 그런데 끝까지 김대중 대통령 팔아먹네. 유훈정치 하냐. 구 동교동계도 박근혜 품에 안기고 와해됐다. 한광옥 한화갑 김경재는 박근혜 정권에서 한자리씩 하고 있고 호남향우회 간부들은 종편 단골손님이다.

  • 6 0
    허허 참으로 애쓴다

    국회의원 한번 더 하겠다고
    통합 운운 거짓말까지 해가며.....

  • 4 0
    요망한놈

    요망한 놈 또 요사스런 말로 피해 나가려 하는군,
    네놈은 김대중 대통령 아들에게 반납해리,
    뭔 염체로 무소속으로 나간다고 요사스런 말을하는가~~~

  • 9 0
    최강애국해병

    통합하면서 언제나 지분을 요구하는게 박지원의 방식...
    할거 해놓고 사퇴하겠다는 사람과 수준차가 너무 나지 않나?

  • 9 0
    노후.

    난 처참한 당신의 말로를 진즉 예측했어.
    잘 가시게나.
    더이상 김대중선생 이름 거론하지 마시고.

  • 10 0
    오늘

    더불어 민주당 새로운 영입인사는 어떤분이 되실런지
    기대되고 궁금합니다...

  • 3 1
    포스와함께

    떠날때는 말없이~~~

  • 19 2
    쯧쯧

    누가 봐도 양당에서 공천 못받을 것 같으니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나와 의원질 한번 더 해먹으려는 심사겠지, 멍청한 목포 시민들에게 핍박받는 것 처럼 보여야 하고, 야권통합을 위해 노력하는 지사처럼 보여야 하니 주둥아리질하는 것 아냐, 나이 70까지 장관, 비서실장, 의원 4번 해 먹었으면 됐다. 그냥 물러나 조용히 살아라,

  • 12 1
    "모두 자신의 길만 옳다고 한다"

    당신도 그중의 하나 아닙니까?
    혼자만 고고한척 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 1 4
    기쁨조

    김정은이 땅굴로 닌민군 빨치산들을 보내 밀어줄겨 . 퍼준게 얼만데

  • 8 1

    주선당 정배당 철수당에 이어 지원당 하나 더 생겼네.

  • 3 2
    홀로 탈당

    이게 무슨 말인가? 저 분 계보로 애기되면서
    그동안 언론에 의해 동반 탈당 할거란 분들은
    그냥 남겠단 애기야?
    뭐 이래?
    혹 함께 탈당 한다 들리던 분들 저분 사퇴 선언할때 뒤에라도 서 있어나?

  • 4 2
    야당사의 변곡점 丙申年 새해

    죽을때까지 권력을 놓지 않으려는 구정치세력과 이젠 제발 낙향하시고 새역사는
    새 인물들에게 맡겨주세여 하는 미래세력간 대충돌이 야권분열을 초래했고 결과
    는 구세력을 청소한 클린 영 비유티풀 앤 파워플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고
    쉽게 살려고 구세력의 소굴에가서 방황하는 안철수의 녹아웃으로 종결되었다

  • 14 2
    전라도민

    입 다물고, 빨리 나가라. 전해라^^

  • 6 2
    지나가자

    통합보다는 세대교체가 시급하니 나가서 다시 안들어오시는게 도와주는것임.

  • 17 2
    통합도 좋은데

    통합도 좋지만
    이번기회에 분리수거 한번 제대로 하자.

    결국 DJP연합같이 49:51로 만들어서 2% 지분으로
    50%지분권 행사하겠다는 것인데

    이번기회에 분리수거 한번 제대로 해서
    건강에 안좋은 궁물을 버리자.

  • 5 2
    이제 저는 누구도 탓하지 않고

    이제 저는 누구도 탓하지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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