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퇴임후 첫 공개강연...'MB 반격' 시작인가
MB계 대거 총선 출마, MB측근 계좌추적에 발끈
MB 측근들이 대거 총선에 출마한 데다가, 최근 검찰이 MB 측근 20여명에 대한 계좌조사를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MB측이 크게 격앙된 상태에서 첫 공개강연이 이뤄지기 때문으로, 일각에서는 현 정권에 대한 'MB의 반격'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낳고 있다.
20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19일 <조선>과의 통화에서 "이 전 대통령이 목사와 장로 등 기독교인으로 구성된 단체 극동포럼 초청으로 경주에서 특강을 하기로 했다"며 "공개적인 국내 강연은 (퇴임 후) 처음"이라고 했다.
이 전 수석은 "기독교인들의 행사라서 본인의 신앙과 관련된 이야기를 주로 하겠지만 자연스럽게 대통령 재임 시절의 일화들도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서초을에 출마한 이동관 전 수석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참석해 "대한민국을 위해 곳곳에 있는 인재를 온갖 분야에서 등용해야 한다"며 지원 사격을 했다. 이 전 수석은 박근혜 대통령 최측근인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과 맞붙는다.
그는 지난달 18일에는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전·현직 의원 40여 명과 대규모 송년회를 가진 자리에서 "내년 이 모임에서 더 많은 당선자가 나와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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