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측 "허신행, 애초에 영입해선 안될 착오"
"박영선, 당대표 할만한 충분한 자격 있다"
문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발기인으로 들어왔다면 모르겠는데 영입인사로 분류하다보니 우리 당의 이미지와 맞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분에게 공천을 주겠다는 말은 아니었거든요. 당에 들어오신 인사 중에서, 그래도 장관도 지내시고 국민들에게 알려져 있는 분이라서 발표를 한 것인데, 아무래도 초기이다 보니까 언론의 주목도가 높고 한데, 저희의 부정부패 척결 의지하고 조금 어긋나는 것이었다"며 거듭 허 전 장관의 반발을 묵살했다.
진행자가 이에 무죄를 받아도 문제라는 거냐고 되묻자, 그는 "이 문제에 대해서 제가 여기서 시시콜콜 말씀드리기는 그렇고요. 어쨌든 간에 저희 국민의당은 부패 문제만큼은 확실하게, 깨끗이 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조금의 오해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의 행보에 대해선 "더민주 쪽으로 갈 가능성은 제로라고 본다"며 "손학규 고문께서 19대 때 대표하실 때 친노분들이 다 통합해서 모셨지 않나? 그래서 결국 손학규 대표가 당한 것이다. 그렇게 크게 한 번 당했는데 또 당하시겠나. 그것은 더민주의 언론플레이고, 희망사항"라고 단언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굉장히 필요하고, 이미지하고도 맞죠. 국민의당이 합리적 개혁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손학규 고문께서는 합리적인 개혁주의자 아니겠나. 노선이 같다"며 국민의당 합류를 호소했다.
그는 박영선 더민주 의원에 대해서도 "상당히 중책을 맡으셔야 할 것이다. 국민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계시기 때문에 당을 대표할 수 있는 역할을 하셔야 한다"며 "당 대표도 못 하실 건 아니지 않나? 충분히 할 만한 자격이 있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결국 대세는 국민의당으로 쏠릴 것이고, 그렇게 되면 수도권 의원들의 70%는 탈당하고 신당으로 올 것으로 보고 있다. 안 되는 당에 있을 이유가 없죠"라면서 결국 박 의원 등도 합류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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