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김부겸 48.8%, 김문수 31.8%
여권 일각에서 '김문수 교체설' 나돌기도
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중앙일보와 엠브레인이 지난해 12월 22~24일 대구 수성갑 성인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부겸 전 의원이 김문주 전 지사를 48.8% 대 31.8%로 앞섰다.
투표 의향층에선 50.0%(김부겸) 대 31.5%(김문수)로 격차가 벌어졌다.
정당 지지도(새누리 51.3% 대 더민주 16.6%)와는 정반대다.
연령별로 김부겸 후보는 40대에서 67.3% 대 17.5%로 김문수 후보를 앞선 데 이어 20대(49.0% 대 27.1%), 30대(55.4% 대 28.9%)는 물론 50대(47.6% 대 31.3%)에서도 앞섰다. 60세 이상에서만 김문수 후보가 58.8% 대 19.5%로 김부겸 후보를 크게 앞섰다.
이병일 엠브레인 상무는 “김부겸 후보가 꾸준한 지역 활동으로 민주당이란 거부감을 상당 부분 희석하면서 정당보다 인물선거 구도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정한울 고려대 평화와민주주의연구소 연구교수는 “선거 막바지로 갈수록 정당·이념·지역주의 성향을 총동원한 전면전이 벌어져 결과를 장담하기 힘들다”고 예상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3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p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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