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국민 38명 죽게 만든 문형표가 국민연금이사장이라니"
"후안무치한 인사의 극치"
유은혜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비난하며 "문 전 장관의 정책 실패로 38명의 국민이 생명을 잃었고, 10조원에 달하는 국민경제의 손실이 발생했다. 처벌을 해도 시원치 않을 인사에게 500조원의 기금을 관리하는 무거운 책임을 맡기겠다니 ‘혼용무도(昏庸無道)’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문 전 장관이 연금 전문가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는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에 대한 공격을 서슴지 않았던 인물"이라며 "문 전 장관은 보건복지부장관 재직 시절 국민연금을‘노후세대가 젊은 세대를 등쳐먹는 제도’로 규정하며 국민연금의 존재 의미를 부정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더욱이 문 전 장관에게 국민연금공단을 맡긴 것이 ‘국민연금 기금운용공사’ 설립을 위한 것이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다"면서 "국민연금 기금운용공사 설립은 국민연금기금을 투기자본화하는 정책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어야 할 국민노후자금을 허물어 금융재벌에게 갖다 바치겠다는 정책"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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