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야당 교문위원 "국민 무시, 국회 농락이 거의 국가대표급"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막무가내 정권"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교육부가 당초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 3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를 강행하기로 한 것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야당 교문위원들은 2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교문위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에서 이영 교육부 차관이 사실상 내일(3일)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고시할 방침임을 시인했다"며 정부를 맹성토했다.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무총리실에서 사실상 내일 확정고시를 한다고 밝혔는데, 2일 자정까지는 국민 찬반의견을 수렴하는 예고기간"이라며 "3일 확정고시는 찬반 국민의 의견수렴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야당 간사인 김태년 의원도 "(확정고시를) 내일로 앞당겨서 하겠다는 것은 국민의 뜻과 야당의 주장을 묵살하고 그냥 밀어붙이겠다는 뜻"이라며 "국민 무시, 국회 농락 수준이 거의 국가대표급 수준"이라고 맹성토했다.

그는 "역대 정부 중에서 이렇게 막무가내식 행정을 추진한 예를 도저히 찾아볼 수 없다"면서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는 막무가내 정부의 행태"라고 울분을 토했다.
정진형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 2
    말만 뻔지르하게 말고

    모든 야당 국개들은 금뱃지를 내려놓음으로서 행동으로 보이라

↑ 맨위로가기